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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집주 501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五章

▣ 第五章 孟懿子問孝。子曰: 「無違。」 孟懿子가 孝를 묻자,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어김이 없어야 한다.” ▶子:대부를 가리킴 ▶懿: 시호(죽어서 붙인 이름) ▶孫= 전서로는 子+子로 쓰기도 한다 ▶孟懿子:노환공의 仲子의 후손 孟懿子,魯大夫仲孫氏,名何忌。 孟懿子는 魯大夫 仲孫氏이니, 이름은 何忌이다. 無違,謂不背於理。 無違란 道理에 위배하지 않음을 말한다. ▶仲孫氏:본래의 맹손은 임금이 되니, 仲孫이 孟孫이라 칭함. 맹자는 맹손씨의 자손이라 함. 樊遲御,子告之曰: 「孟孫問孝於我,我對曰 無違。」 樊遲가 수레를 몰고 있었는데,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孟孫氏가 나에게 孝를 묻기에 나는 ‘어기지 말라.’라고 대답하였다.” 樊遲,孔子弟子,名須。 樊遲는 孔子의 弟子이니, 이름은 須이다. 御,為孔子御車也。 御는 孔子..

논어집주 2023.03.13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六章

▣ 第六章 孟武伯問孝。 孟武伯이 孝를 물었다. 子曰: 「父母唯其疾之憂。」 孔子께서 대답하셨다. “부모는 오직 자식이 병들까 근심하신다.” ▶其疾之憂= 憂其疾. 어조사 之를 써서 강조하며 도치시킨다 武伯,懿子之子,名彘。 孟武伯은 孟懿子의 아들이니, 이름은 彘이다. 言 父母愛子之心,無所不至,惟恐其有疾病,常以為憂也。 말하였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이르지 않는 데가 없으나 오직 자식에게 질병이 있을까 염려하여 항상 근심한다.” 人子體此,而以父母之心為心,則凡所以守其身者,自不容於不謹矣,豈不可以為孝乎? 자식이 이것을 몸 받아서 부모의 마음으로 내 마음으로 삼는다면, 모든 자기 몸을 지키는 데 스스로 삼가지 않음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니, 어찌 孝라고 말하지 않겠는가? ▶體:以身居其地(몸이 그러한 처지에 있..

논어집주 2023.03.13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七章

▣ 第七章 子游問孝。 子游가 孝를 물었다. 子曰: 「今之孝者,是謂能養。 至於犬馬,皆能有養;不敬,何以別乎?」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지금의 孝라는 것은 단지 잘 봉양하는 것을 말한다. 犬馬에게도 모두 길러줌이 있으니, 공경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구별하겠는가?” 子游,孔子弟子,姓言,名偃。 子游는 孔子의 弟子이니, 姓은 言이요, 이름은 偃이다. 養,謂飲食供奉也。 養은 음식으로 공양함을 말한다. 犬馬待人而食,亦若養然。 犬馬도 사람에게 의뢰하여 먹으니, 또한 봉양하는 것과 흡사하다. 言 人畜犬馬,皆能有以養之,若能養其親而敬不至,則與養犬馬者何異。 말하였다. “사람이 犬馬를 기를 적에도 모두 길러줌이 있는 것이니, 만약 그 부모를 봉양하기만 하고 공경함이 지극하지 않으면, 犬馬를 기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甚言不..

논어집주 2023.03.12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八章

▣ 第八章 子夏問孝。 子夏가 孝를 물었다. 子曰: 「色難。 有事弟子服其勞,有酒食先生饌,曾是以為孝乎?」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안색을 온화하게 하는 것이 어렵다. 父兄에게 일이 있으면 弟子가 그 수고로움을 대신하고, 술과 밥이 있으면 父兄이 잡숫게 하는 것을 일찍이 孝라고 여겼느냐?” ▶饌:吃喝、饮用。 色難,謂事親之際,惟色為難也。 色難은 부모를 섬길 때 얼굴빛을 온화하게 하는 것이 어려움을 말한다. 食,飯也。 食(사)는 밥이다. 先生,父兄也。 先生은 父兄이다. 饌,飲食之也。 饌은 마시게 하고 먹게 하는 것이다. 曾,猶嘗也。 曾은 嘗과 같다. 蓋孝子之有深愛者,必有和氣;有和氣者,必有愉色;有愉色者,必有婉容; 효자로서 깊은 사랑을 가진 자는 반드시 和氣가 있고, 화기가 있는 자는 반드시 柔順한 빛이 있고, 유순한..

논어집주 2023.03.12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九章

▣ 第九章 子曰: 「吾與回言終日,不違如愚。 退而省其私,亦足以發。 回也不愚。」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回와 더불어 온종일 이야기를 하였으나, 내 말과 어긋나지 않아 어리석은 사람인 듯하였다. 물러간 뒤에 그 私生活을 살펴봄에 충분히 發明하였다. 回는 어리석지 않구나!” 回,孔子弟子,姓顏。字子淵。 回는 孔子의 弟子이니, 姓은 顔이요 字는 子淵이다. 不違者,意不相背,有聽受而無問難也。 不違란 의견이 서로 어긋나지 않아 듣고 받아들이기만 하고 詰難이 없는 것이다. 私,謂燕居獨處,非進見請問之時。 私는 한가히 혼자 거처함을 이름이요, 나아가 뵙고 묻는 때가 아님을 말한다. ▶私: 朋友間의 강명(講明) -茶山의 해석 發,謂發明所言之理。 發은 공자가 말한 바의 이치를 發明함을 이른다. ▶發明:경서의 뜻 따위를 스스..

논어집주 2023.03.12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十章

▣ 第十章 子曰: 「視其所以,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그 하는 것을 보며 以,為也。 以는 하는 것이다. 為善者為君子,為惡者為小人。 善을 행하는 자는 君子가 되고, 惡을 행하는 자는 小人이 된다. 觀其所由, 그 이유를 살피며, 觀,比視為詳矣。 觀은 視에 비하여 상세하게 하는 것이다. 由,從也。 由는 따라서 나오는 것(연유, 동기)이다. 事雖為善,而意之所從來者有未善焉,則亦不得為君子矣。 일은 비록 善한 행한다 하더라도, 뜻의 所從來(원인)가 善하지 못하면, 또한 君子가 될 수 없다. 或曰:「由,行也。謂所以行其所為者也。」 혹자가 말하였다. “由는 행하는 것이니, 그가 생각하는 바를 실행하는 것이다.” 察其所安, 그가 즐김을 살펴본다면, 察,則又加詳矣。 察은 또 더 자세한 것이다. 安,所樂也。 安은 즐기는 것이다..

논어집주 2023.03.12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十一章

▣ 第十一章 子曰: 「溫故而知新,可以為師矣。」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옛것을 잊지 않고 새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 溫,尋繹也。 溫은 찾고 演繹하는 것이다. ▶演繹:사리를 궁구함 故者,舊所聞。新者,今所得。 故는 예전에 안 것이요, 新은 지금에 새로 터득한 것이다. 言 學能時習舊聞,而每有新得,則所學在我,而其應不窮,故可以為人師。 배움에 있어 예전에 들은 것을 항상 익히고 항상 새로 터득함이 있으면, 배운 것이 나에게 있어서 그 응용이 끝이 없다. 그러므로 스승이 될 수 있다고 말하였다. 若夫記問之學,則無得於心,而所知有限,故學記譏其「不足以為人師」,正與此意互相發也。 암기하고 묻기나 하는 학문이라면, 마음에 터득함이 없어서 아는 것이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學記〉에 ‘記問의 배움은 스승이 될 수 없다...

논어집주 2023.03.12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十二章

▣ 第十二章 子曰: 「君子不器。」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君子는 그릇처럼 국한되지 않는다.” 器者,各適其用而不能相通。 器란 각각 그 용도에만 적합하여 서로 통용할 수 없다. 成德之士,體無不具,故用無不周,非特為一才一藝而已。 成德한 사람은 體에 갖추어지지 않음이 없으므로, 用에 두루 하지 않음이 없으니, 다만 한 재주 한 技藝일 뿐만이 아니다.

논어집주 2023.03.12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十三章

▣ 第十三章 子貢問君子。 子貢이 君子에 대해서 물었다. 子曰: 「先行其言而後從之。」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먼저 자신이 말할 것을 실행하고, 그 뒤에 말이 따르게 한다.” 周氏曰: 「先行其言者,行之於未言之前;而後從之者,言之於既行之後。」 周氏가 말하였다. “先行其言은 말하기 전에 실행하는 것이요, 而後從之는 실행한 뒤에 말하는 것이다.” 范氏曰: 「子貢之患,非言之艱而行之艱,故告之以此。」 范氏가 말하였다. “子貢의 병통은 말함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실행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러므로 이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논어집주 2023.03.12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十四章

▣ 第十四章 子曰: 「君子周而不比,小人比而不周。」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君子는 두루 사랑하되 偏黨하지 않으며, 小人은 偏黨하고 두루 사랑하지 않는다.” 周,普遍也。比,偏黨也。皆與人親厚之意,但周公而比私耳。 周는 보편하는 것이며, 比는 偏黨하는 것이니, 모두 사람과 친하고 두터이 하는 뜻이나, 周는 公이고 比는 私이다. 君子小人所為不同,如陰陽晝夜,每每相反。 君子와 小人의 所行이 같지 않음은 陰陽과 晝夜와 같아 매양 相反된다. 然究其所以分,則在公私之際,毫釐之差耳。 그러나 그 나뉘는 까닭을 연구해 보면 公과 私의 사이로 터럭 끝 같은 차이에 달려 있을 뿐이다. 故聖人於周比、和同、驕泰之屬,常對舉而互言之,欲學者察乎兩閒,而審其取捨之幾也。 그러므로 聖人은 周와 比, 和와 同, 驕와 泰의 등속에 대해 항상 相對로 거론..

논어집주 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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