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501

論語(논어)에 관하여

아래 내용은 나무위키에서 가져온 것이다. 1.소개 논어(論語)는 孔子와 그의 弟子들의 語錄을 엮은 經傳이다. 孔子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弟子들이 그의 言行을 모아 책으로 펴낸 것. (☞논어는 공자의 제자에서부터 그 제자 대에 이르기까지 2대에 걸쳐서, 혹은 그 이상의 시간 동안 수차례에 걸쳐서 완성된 것으로 推定된다. 특히 개중에서도 有子를 거쳐 曾子의 계열에서 현재의 논어가 완성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이유는 논어에서 공자를 제외하고 子가 붙는 이가 둘이 더 나오기 때문. 그게 바로 유자와 증자다. 한편으로 공자 생전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져있고, 안회나 자공 등에게는 子를 안 붙이는 것을 보아 초기 버전은 공자의 제자 대에 만들어졌고, 改定버전이 유자->증자계열에서 완성되었을 것이라고 보고 ..

논어집주 2023.03.19

論語集註 鄕黨 第十(논어집주 향당 제십) 제1장

▣ 鄕黨 第十 楊氏曰: 「聖人之所謂道者,不離乎日用之間也。 故夫子之平日,一動一靜,門人皆審視而詳記之。」 楊氏가 말하였다. “聖人이 道라고 한 것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孔子의 平素의 一動一靜을 門人들이 모두 살펴보고 자세히 기록하였다.” 尹氏曰: 「甚矣孔門諸子之嗜學也! 於聖人之容色言動,無不謹書而備錄之,以貽後世。 今讀其書,即其事,宛然如聖人之在目也。 雖然,聖人豈拘拘而為之者哉? 蓋盛德之至,動容周旋,自中乎禮耳。 學者欲潛心於聖人,宜於此求焉。」 尹氏가 말하였다. “심하도다! 孔門의 여러 弟子들이 學問을 즐김이여! 聖人의 얼굴빛과 말씀과 행동을 모두 신중하게 써서 갖추어 기록하여 後世에 남겼다. 이제 그 글을 읽고 그 일에 나아가면 완연히 聖人이 눈앞에 계신 듯하다. 그러나 聖人이 어찌 예법에 구속되어..

논어집주 2023.03.17

論語集註 鄕黨 第十(논어집주 향당 제십) 제2장

▣ 第二章 朝,與下大夫言,侃侃如也;與上大夫言,誾誾如也。 朝廷에서 下大夫와 말씀하실 때에는 剛直하게 하시며, 上大夫와 말씀하실 때에는 誾誾하게 하셨다. 此君未視朝時也。 이것은 임금이 朝會를 보지 않을 때이다. 王制,諸侯上大夫卿,下大夫五人。 《禮記》〈王制篇〉에 “諸侯의 上大夫는 卿이요, 下大夫는 다섯 사람이 있다.” 許氏說文: 「侃侃,剛直也。 誾誾,和悅而諍也。」 《許氏說文》에 말하였다. “侃侃은 剛直한 것이요, 誾誾은 和悅하면서 간하는 것이다.” ▶공안국의 설: 侃侃=和樂 誾誾=中正 ▶說文解字: 許愼이 문(글자의 요소)에 대하여 설명하고 자에 대하여 해석함. 文은 글자의 요소이고 문이 모인 것이 字이다. 君在,踧踖如也。 與與如也。 임금이 계실 때에는 踧踖하시고 與與하게 하셨다. 君在,視朝也。 君在는 임금이 ..

논어집주 2023.03.17

論語集註 鄕黨 第十(논어집주 향당 제십) 제3장

▣ 第三章 君召使擯,色勃如也,足躩如也 임금이 불러서 國賓을 접대하게 하시면 낯빛을 莊重하게 바꾸시었고, 발걸음을 조심조심 머뭇거리셨다. 擯,主國之君所使出接賓者 擯은 주인된 나라의 임금이 차출하여 손님을 접대하게 한 사람이다. 勃,變色貌 勃은 낯빛을 고치는 모양이다. 躩,盤辟貌. 躩(확)은 발자국을 마음대로 떼지 못하고 조심하는 모양이다. ▶辟:=躄 皆敬君命故也 모두 임금의 명령을 공경하기 때문이다. 揖所與立,左右手 衣前後,襜如也 함께 서 있는 揖하시되 손을 左右로 하셨는데, 옷의 앞뒤자락이 가지런하셨다. 所與立,謂同為擯者也 所與立이란 함께 擯이 된 자를 말한다. 擯用命數之半,如上公九命,則用五人,以次傳命 擯은 命數의 절반을 쓰니, 예를 들면 9命인 上公이면 다섯 사람을 써서 차례로 命을 전달한다. 揖左人,..

논어집주 2023.03.17

論語集註 鄕黨 第十(논어집주 향당 제십) 제4장

▣ 第四章 入公門,鞠躬如也,如不容。 公門[궁문]에 들어가실 적에는, 몸을 굽히시어 容身하지 못하는 듯이 하셨다. 鞠躬,曲身也。 鞠躬은 몸을 굽히는 것이다. 公門高大而若不容,敬之至也。 公門이 높고 큰데도 용신하지 못하는 듯이 하신 것은 공경하기를 지극히 하기 때문이다. 立不中門,行不履閾。 서 있을 때에는 문 가운데에 서지 않으시고, 다니실 때에는 문의 한계를 밟지 않으셨다. 中門,中於門也。謂當棖闑之間,君出入處也。 中門은 문의 가운데로 문설주와 문의 한가운데의 사이이니, 임금이 출입하는 곳이다. 閾,門限也。 閾(역)은 문지방이다. 禮:士大夫出入君門,由闑右,不踐閾。 禮에 “士大夫가 公門을 출입할 때에는 闑의 오른쪽을 경유하고, 閾을 밟지 않는다.” 하였다. ▶闑:문의 한가운데 謝氏曰: 「立中門則當尊,行履閾則不..

논어집주 2023.03.17

論語集註 鄕黨 第十(논어집주 향당 제십) 제5장

▣ 第五章 執圭,鞠躬如也,如不勝。 上如揖,下如授。 勃如戰色,足縮縮,如有循。 命圭를 잡으실 적에는 몸을 굽혀 이기지 못하는 듯이 하셨다. 위로는 서로 揖할 때의 위치와 같게 하시고 아래로는 물건을 줄 때의 위치와 같게 하셨다. 낯빛을 변하여 두려워하는 빛을 띠시며, 발걸음을 자주 좁게 놓아서 바닥에 붙은 듯이 하였다. 圭,諸侯命圭。 圭는 諸侯의 命圭이다. ▶命圭: 임금을 대신하는 신임장 역할의 圭玉이다. 聘問鄰國,則使大夫執以通信。 이웃나라에 聘問하게 되면 大夫로 하여금 잡게 하여 信을 통하는 것이다. 如不勝,執主器,執輕如不克,敬謹之至也。 이기지 못하는 듯이 한 것은 임금의 器物을 잡음에, 가벼운 것을 잡되 이기지 못하는 듯이 하니, 조심하기를 지극히 하는 것이다. 上如揖,下如授,謂執圭平衡,手與心齊,高不過揖..

논어집주 2023.03.17

論語集註 鄕黨 第十(논어집주 향당 제십) 제6장

▣ 第六章 君子不以紺緅飾。 君子는 紺色과 붉은색으로 선을 두르지 않으셨다. 君子,謂孔子。 君子는 孔子를 이른다. 紺,深青揚赤色,齊服也。 紺은 짙게 푸르러 붉은 빛깔을 띠는 것이니, 재계할 때 입는 옷이다. 緅,絳色。三年之喪,以飾練服也。 緅는 붉은 색이니, 三年喪에 練服에 선을 두르는 것이다. 飾,領緣也。 飾은 옷깃과 소매에 선을 두르는 것이다. 紅紫不以為褻服。 다홍색과 자주색으로 평상복을 만들어 입지 않으셨다. 紅紫,間色不正,且近於婦人女子之服也。 紅色과 紫色은 間色이니, 正色이 아니니, 또 婦人과 女子의 옷 색깔에 가깝다. ▶正色(기본색): 靑黃赤白黑 間色(중간색): 綠騮紅碧紫 褻服,私居服也。 褻服은 사사로이 있을 때에 입는 옷이다. 言此則不以為朝祭之服可知。 이렇게 말했으니, 이러한 색깔로는 朝服과 祭服..

논어집주 2023.03.17

論語集註 鄕黨 第十(논어집주 향당 제십) 제7장

▣ 第七章 齊,必有明衣,布。 재계하실 때에는 반드시 明衣가 있었으니, 베로 만들었다. 齊,必沐浴,浴竟,即著明衣,所以明潔其體也,以布為之。 재계할 때에는 반드시 목욕하니, 목욕이 끝나면 明衣를 입는다. 이는 몸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니, 베로써 만들었다. ▶明衣: 明은 깨끗하다(潔)는 뜻 此下脫前章寢衣一簡。 이 아래에 앞 章의 寢衣 1簡이 빠졌다. 齊,必變食,居必遷坐。 재계하실 때에는 반드시 음식을 바꾸시며, 거처할 때에 반드시 자리를 옮기셨다. 變食,謂不飲酒、不茹葷。 變食은 술을 마시지 않고 葷菜를 먹지 않는 것을 말한다. ▶茹: 먹다. ▶葷(훈채): 佛家의 五辛菜 따위 遷坐,易常處也。 遷坐는 평상시에 거처하던 자리를 바꾸는 것이다. 此一節,記孔子謹齊之事。 이 1節은 孔子께서 齋戒를 삼가신 일을 기록한 것이..

논어집주 2023.03.17

論語集註 鄕黨 第十(논어집주 향당 제십) 제8장

▣ 第八章 食不厭精,膾不厭細。 밥은 백미밥을 싫어하지 않으시며, 膾는 가늘게 썬 것을 싫어하지 않으셨다. 食,飯也。精,鑿也。 食(사)는 밥이고, 精은 쌀을 깨끗이 대낀 것이다. 牛羊與魚之腥,聶而切之為膾。 소와 양과 어물의 날고기를 저며 썰어놓은 것을 회膾라 한다. ▶聶:저미다 食精則能養人,膾麤則能害人。 밥이 精하면 능히 사람을 기름에 유익하고, 膾가 거칠면 사람을 기름에 해로울 수 있다. 不厭,言以是為善,非謂必欲如是也。 不厭이란 이것을 좋게 여김을 말한 것이지, 반드시 이렇게 하고자 한다는 것은 아니다. 食饐而餲,魚餒而肉敗,不食。 色惡,不食。 臭惡,不食。 失飪,不食。 不時,不食。 밥이 쉰 것과 맛이 변한 것, 생선이 상하고 고기가 부패한 것을 먹지 않으셨다. 빛깔이 나쁜 것을 먹지 않으셨다. 냄새가 나쁜..

논어집주 2023.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