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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집주 501

論語集註 學而 第一(논어집주 학이 제일) 第一章

▣ 學而 第一 此為書之首篇,故所記多務本之意,乃入道之門、積德之基、學者之先務也。 凡十六章。 이 篇은 《論語》책의 머리 篇이 된다. 그러므로 기록한 내용에 根本을 힘쓰는 뜻이 많으니, 바로 道에 들어가는 門이요, 德을 쌓는 터전이니, 배우는 사람이 먼저 할 일이다. 모두 16章이다.> ▶三達德: 智仁勇 ▶五達道: 仁義禮智信 ▣ 第一章 子曰: 「學而時習之,不亦說乎?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서 그것을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 ▶亦: 節奏詞. 뜻은 없이 박자를 맞추어 줌 學之為言效也。 學이라고 말하는 것은 본받는 것이다. 人性皆善,而覺有先後,後覺者必效先覺之所為,乃可以明善而復其初也。 사람의 本性은 모두 善하지만, 깨달음에는 먼저 하고 뒤에 함이 있으니, 後覺者는 반드시 先覺者의 배운 바를 본받아야 善을 ..

논어집주 2023.03.13

論語集註 學而 第一(논어집주 학이 제일) 第二章

▣ 第二章 有子曰: 「其為人也孝弟,而好犯上者,鮮矣;不好犯上,而好作亂者,未之有也。 有子가 말하였다. “그 사람됨이 孝弟스러우며 윗사람을 범하기를 좋아하는 자는 드무니, 윗사람을 범하기를 좋아하지 않고서 亂을 짓기를 좋아하는 자는 있지 않다. ▶其: 일반적인 사람을 가리키는 지시대명사 有子,孔子弟子,名若。 有子는 孔子의 弟子이니, 이름은 若이다. 善事父母為孝,善事兄長為弟。 父母를 잘 섬기는 것을 孝라 하고, 兄長을 잘 섬기는 것을 弟라 한다. 犯上,謂干犯在上之人。 犯上이란 윗자리에 있는 사람을 干犯함을 이른다. 鮮,少也。 鮮은 적음이다. 作亂,則為悖逆爭鬥之事矣。 作亂이란 悖逆하고 다투고 싸우는 일을 하는 것이다. ▶悖逆:悖倫逆理 此言 人能孝弟,則其心和順,少好犯上,必不好作亂也。 이것은 말하였다. ”사람이 孝道..

논어집주 2023.03.13

論語集註 學而 第一(논어집주 학이 제일) 第三章

▣ 第三章 子曰: 「巧言令色,鮮矣仁!」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듣기 좋게 꾸미고 얼굴빛을 곱게 꾸미는 사람에 仁의 덕을 지닌 사람은 드물다.” 巧,好。令,善也。 巧는 좋게 꾸미는 것이요, 令은 잘 꾸미는 것이다. 好其言,善其色,致飾於外,務以悅人,則人慾肆而本心之德亡矣。 그 말을 좋게 하고 그 얼굴빛을 곱게 해서 외면을 꾸미고 남을 기쁘게 하기를 힘쓴다면, 人慾이 함부로 부려져서 本心의 德이 없어진다. 聖人辭不迫切,專言鮮,則絕無可知,學者所當深戒也。 聖人의 말씀은 박절하지 않아서 오로지 적다고만 말씀하셨으니, 仁의 덕을 지닌 자가 절대로 없음을 알 수 있다. 배우는 자들이 마땅히 깊이 경계해야 할 것이다. 程子曰: 「知巧言令色之非仁,則知仁矣。」 程子가 말씀하였다. “巧言令色이 仁이 아님을 안다면 仁을 알..

논어집주 2023.03.13

論語集註 學而 第一(논어집주 학이 제일) 第四章

▣ 第四章 曾子曰: 「吾日三省吾身: 為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 曾子가 말씀하였다.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내 몸을 살핀다. 남을 위하여 일을 도모하면서 마음을 다하지 않았던가? 朋友와 더불어 교제하면서 성실하지 못하였던가? 傳受받은 것을 끊임없이 익히지 않았던가?” 曾子,孔子弟子,名參,字子輿。 曾子는 孔子의 弟子이니, 이름은 參이요, 字는 子輿이다. ▶子:美稱 盡己之謂忠。以實之謂信。 자기 마음을 다하는 것을 忠이라 이르고, 誠實히 하는 것을 信이라 이른다. ▶盡己之謂:謂盡己의 도치 傳,謂受之於師。習,謂熟之於己。 傳은 스승에게 傳受받은 것을 말하고, 習은 자기 몸에 익숙히 함을 말한다. 曾子以此三者日省其身,有則改之,無則加勉,其自治誠切如此,可謂得為學之本矣。 序,則又以忠信為傳習之本也。 曾..

논어집주 2023.03.13

論語集註 學而 第一(논어집주 학이 제일) 第五章

▣ 第五章 子曰: 「道千乘之國:敬事而信,節用而愛人,使民以時。」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千乘의 나라를 다스리되, 정사에 집중하고 백성에 미덥게 하고, 비용을 절약하고 백성을 사랑하며, 백성을 부리기를 농한기를 써야 한다.” 道,治也。 道는 다스림이다. 千乘,諸侯之國,其地可出兵車千乘者也。 千乘은 諸侯의 나라이니, 그 땅에서 兵車 千乘이 나올 만한 곳이다. ▶兵車1乘: 甲士3, 步卒72, 복마2, 驂馬2, 소12, 廝役25인(馬融의 계산) 敬者,主一無適之謂。 敬이란 一에 근본을 두어 다른 데로 감이 없음을 말한다. 敬事而信者,敬其事而信於民也。 敬事而信者란 그 일을 집중하여 하고 백성에게 미덥게 하는 것이다. 時,謂農隙之時。 時는 농사짓는 틈의 때(농한기)를 이른다. 言治國之要,在此五者,亦務本之意也。 나라를 다..

논어집주 2023.03.13

論語集註 學而 第一(논어집주 학이 제일) 第六章

▣ 第六章 子曰: 「弟子入則孝,出則弟,謹而信,泛愛眾,而親仁。 行有餘力,則以學文。」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弟子가 집에 들어가서는 孝하고 집에서 나와서는 恭遜하며, 상도를 행하며 진실하게 말하고, 널리 사람들을 사랑하되, 仁한 이를 친하게 해야 한다. 이것을 행하고 餘暇가 있으면 글을 배우는 데 써야 한다.” ▶弟子:초학자를 말함 ▶謹: 常道(五達道:오륜)를 행함 ▶學文: 六禮(=小學. 禮樂射御書數)를 배움 謹者,行之有常也。信者,言之有實也。 謹이란 행실에 상도가 있는 것이요, 信이란 말에 眞實이 있는 것이다. 泛,廣也。 汎은 넓음이요, 眾,謂眾人。 衆은 衆人을 이른다. 親,近也。 親은 가까이 하는 것이다. 仁,謂仁者。 仁은 仁者를 이른다. 餘力,猶言暇日。 餘力은 暇日이란 말과 같다. 以,用也。 以는 用이다..

논어집주 2023.03.13

論語集註 學而 第一(논어집주 학이 제일) 第七章

▣ 第七章 子夏曰: 「賢賢易色,事父母能竭其力,事君能致其身,與朋友交言而有信。 雖曰未學,吾必謂之學矣。」 子夏가 말하였다. “어진 이를 어질게 여기되 好色하는 마음과 바꾸며, 父母를 섬기되 능히 자신의 힘을 다하며, 人君을 섬기되 능히 자신의 몸을 바치며, 朋友와 더불어 사귀되 말함에 신의가 있어야 한다. 비록 배우지 않았다고 말하더라도 나는 반드시 그가 배웠다고 말하겠다.” ▶賢賢易色을 “배우자를 취함에 어진 덕을 존중하고 외면의 아름다움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로 해석하는 것이 주자 이전의 해석이다. 현재 중국에서 이렇게 해석한다. 이렇게 해석하여야 위 문장이 五倫을 설명한 것이 된다 子夏,孔子弟子,姓卜,名商。 子夏는 孔子의 弟子이니, 姓은 卜이요 이름은 商이다. 賢人之賢,而易其好色之心,好善有誠也。 남의..

논어집주 2023.03.13

論語集註 學而 第一(논어집주 학이 제일) 第八章

▣ 第八章 子曰: 「君子不重則不威,學則不固。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君子가 厚重하지 않으면 威嚴이 없으니, 學問도 견고하지 못하다. ▶重則不威의 則은 가정을 나타내는 조사이고 學則不固의 則는 접속사 而와 같다 ▶두 개의 則을 假定의 조사로 보아 "군자가 후중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으나, 배우면 고루하지 않다."라고 해석하는 것이 古註이고, 중국은 이 해석을 따른다. 重,厚重。威,威嚴。固,堅固也。 重은 厚重함이요, 威는 威嚴(남이 본받을 만한 의표)이요, 固는 堅固함이다. 輕乎外者,必不能堅乎內,故不厚重則無威嚴,而所學亦不堅固也。 외면에 가벼운 자는 반드시 내면에 견고하지 못하므로 내면이 厚重하지 못하면 威嚴이 없어서 배우는 것도 堅固하지 못하다.> 主忠信。 忠과 信을 근본으로 삼아라. 人不忠信,則事皆無實,為惡..

논어집주 2023.03.13

論語集註 學而 第一(논어집주 학이 제일) 第九章

▣ 第九章 曾子曰: 「慎終追遠,民德歸厚矣。」 曾子가 말씀하였다. “終(初喪)을 예법대로 치르고 제사에 정성을 다하면 백성의 德이 厚한 데로 돌아갈 것이다.” 慎終者,喪盡其禮。追遠者,祭盡其誠。 愼終이란 初喪에 그 禮法를 극진히 하는 것이요, 追遠이란 祭祀에 그 정성을 다하는 것이다. 民德歸厚,謂下民化之,其德亦歸於厚。 民德歸厚란 下民들이 교화되어서 그 德이 또한 厚한 데로 귀의함을 말한다. 蓋終者,人之所易忽也,而能謹之;遠者,人之所易忘也,而能追之:厚之道也。 終(초상)이란 사람들이 輕忽히 하기 쉬운 것인데 이것을 능히 삼가고, 멀리 돌아가신 분은 사람들이 잊기 쉬운 것인데 능히 追慕한다면 厚하게 하는 방법이다. ▶謹之: 愼之로 써야 하나 宋高宗의 이름을 휘하였다. 故以此自為,則己之德厚,下民化之,則其德亦歸於厚也。..

논어집주 2023.03.13

論語集註 學而 第一(논어집주 학이 제일) 第十章

▣ 第十章 子禽問於子貢曰: 「夫子至於是邦也,必聞其政,求之與?抑與之與?」 子禽이 子貢에게 물었다. “夫子께서 이 나라에 이르셔서는 틀림없이 그 나라의 政事에 참여하여 들으셨으니, 그것을 요구하였습니까? 아니면 그 나라 임금이 스스로 허락하였습니까?” ▶夫子:大夫를 이르기도 하고 선생님을 뜻하기도 한다 子禽,姓陳,名亢。子貢,姓端木,名賜。皆孔子弟子。 子禽은 姓은 陳이요 이름이 亢이며, 子貢은 姓이 端木이요 이름이 賜이니, 모두 孔子의 弟子이다. 或曰: 「亢,子貢弟子。」 혹자는 말하였다. “陳亢은 子貢의 弟子이다.” 未知孰是。 어느 것이 옳은지는 알지 못한다. 抑,反語辭。 抑은 反語辭(말을 뒤집는 말)이다. 子貢曰: 「夫子溫、良、恭、儉、讓以得之。夫子之求之也,其諸異乎人之求之與?」 子貢이 말하였다. “夫子는 온순하..

논어집주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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