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十章

耽古樓主 2023. 3. 12. 03:19

▣ 第十章

子曰:
「視其所以,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그 하는 것을 보며

以,為也。
는 하는 것이다.

為善者為君子,為惡者為小人。
을 행하는 자는 君子가 되고, 을 행하는 자는 小人이 된다.

觀其所由,
그 이유를 살피며,

觀,比視為詳矣。
에 비하여 상세하게 하는 것이다.

由,從也。
는 따라서 나오는 것(연유, 동기)이다.

事雖為善,而意之所從來者有未善焉,則亦不得為君子矣。
일은 비록 한 행한다 하더라도, 뜻의 所從來(원인)하지 못하면, 또한 君子가 될 수 없다.

或曰:「由,行也。謂所以行其所為者也。」
혹자가 말하였다.
는 행하는 것이니, 그가 생각하는 바를 실행하는 것이다.”

察其所安,
그가 즐김을 살펴본다면,

察,則又加詳矣。
은 또 더 자세한 것이다.

安,所樂也。
은 즐기는 것이다.

所由雖善,而心之所樂者不在於是,則亦偽耳,豈能久而不變哉?
所由來가 비록 하나, 마음의 즐기는 것이 여기에 있지 않다면, 또한 거짓일 뿐이니, 어찌 오래도록 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人焉廋哉?
사람들이 어떻게 숨길 수 있겠는가

人焉廋哉?」
사람들이 어떻게 숨길 수 있겠는가!”

焉,何也。廋,匿也。重言以深明之。
은 어찌이고, ()는 숨김이니, 거듭 말씀하여 깊이 밝히신 것이다.


程子曰:
「在己者能知言窮理,則能以此察人如聖人也。」
程子가 말씀하였다.
자신에게 있는 것(,,)을 가지고 知言하고 窮理한다면, 이것(所以, 所由, 所安)으로 사람을 관찰하기를 聖人과 같게 할 수 있을 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