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七章

耽古樓主 2023. 3. 12. 03:25

▣ 第七章

子游問孝。
子游가 孝를 물었다.

子曰:
「今之孝者,是謂能養。
至於犬馬,皆能有養;不敬,何以別乎?」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지금의 孝라는 것은 단지 잘 봉양하는 것을 말한다.
犬馬에게도 모두 길러줌이 있으니공경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구별하겠는가?”

子游,孔子弟子,姓言,名偃。
子游孔子弟子이니, 이요, 이름은 이다.

養,謂飲食供奉也。
은 음식으로 공양함을 말한다.

犬馬待人而食,亦若養然。
犬馬도 사람에게 의뢰하여 먹으니, 또한 봉양하는 것과 흡사하다.


人畜犬馬,皆能有以養之,若能養其親而敬不至,則與養犬馬者何異。
말하였다.
사람이 犬馬를 기를 적에도 모두 길러줌이 있는 것이니, 만약 그 부모를 봉양하기만 하고 공경함이 지극하지 않으면, 犬馬를 기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甚言不敬之罪,所以深警之也。
不敬의 죄를 심하게 말씀하시어, 깊이 경계하신 까닭이다.

胡氏曰:
「世俗事親,能養足矣。
狎恩恃愛,而不知其漸流於不敬,則非小失也。
子游聖門高弟,未必至此,聖人直恐其愛踰於敬,故以是深警發之也。
胡氏가 말하였다.
세속에서 부모를 섬김에 있어 봉양만 잘하면 족하다고 여긴다.
은혜에 親狎하고 사랑을 믿어서, 점점 不敬으로 흐르는 줄 모르니, 작은 잘못이 아니다.
子游聖門高弟로 필시 이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나, 聖人은 다만 그의 사랑이 공경보다 지나칠까 두려워하셨으므로 이것으로 깊이 경계하여 일깨우셨다.”

 

子游問孝。
子游가 孝를 물었다.

子曰:
「今之孝者,是謂能養。
至於犬馬,皆能有養;不敬,何以別乎?」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지금의 孝라는 것은 단지 잘 봉양하는 것을 말한다.
犬馬에게도 모두 길러줌이 있으니공경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구별하겠는가?”

子游,孔子弟子,姓言,名偃。
子游孔子弟子이니, 이요, 이름은 이다.

養,謂飲食供奉也。
은 음식으로 공양함을 말한다.

犬馬待人而食,亦若養然。
犬馬도 사람에게 의뢰하여 먹으니, 또한 봉양하는 것과 흡사하다.


人畜犬馬,皆能有以養之,若能養其親而敬不至,則與養犬馬者何異。
말하였다.
사람이 犬馬를 기를 적에도 모두 길러줌이 있는 것이니, 만약 그 부모를 봉양하기만 하고 공경함이 지극하지 않으면, 犬馬를 기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甚言不敬之罪,所以深警之也。
不敬의 죄를 심하게 말씀하시어, 깊이 경계하신 까닭이다.

胡氏曰:
「世俗事親,能養足矣。
狎恩恃愛,而不知其漸流於不敬,則非小失也。
子游聖門高弟,未必至此,聖人直恐其愛踰於敬,故以是深警發之也。
胡氏가 말하였다.
세속에서 부모를 섬김에 있어 봉양만 잘하면 족하다고 여긴다.
은혜에 親狎하고 사랑을 믿어서, 점점 不敬으로 흐르는 줄 모르니, 작은 잘못이 아니다.
子游聖門高弟로 필시 이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나, 聖人은 다만 그의 사랑이 공경보다 지나칠까 두려워하셨으므로 이것으로 깊이 경계하여 일깨우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