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논어집주 (501)
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아래 내용은 나무위키에서 가져온 것이다. 1.소개 논어(論語)는 孔子와 그의 弟子들의 語錄을 엮은 經傳이다. 孔子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弟子들이 그의 言行을 모아 책으로 펴낸 것. (☞논어는 공자의 제자에서부터 그 제자 대에 이르기까지 2대에 걸쳐서, 혹은 그 이상의 시간 동안 수차례에 걸쳐서 완성된 것으로 推定된다. 특히 개중에서도 有子를 거쳐 曾子의 계열에서 현재의 논어가 완성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이유는 논어에서 공자를 제외하고 子가 붙는 이가 둘이 더 나오기 때문. 그게 바로 유자와 증자다. 한편으로 공자 생전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져있고, 안회나 자공 등에게는 子를 안 붙이는 것을 보아 초기 버전은 공자의 제자 대에 만들어졌고, 改定버전이 유자->증자계열에서 완성되었을 것이라고 보고 ..
▣ 鄕黨 第十 楊氏曰: 「聖人之所謂道者,不離乎日用之間也。 故夫子之平日,一動一靜,門人皆審視而詳記之。」 楊氏가 말하였다. “聖人이 道라고 한 것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孔子의 平素의 一動一靜을 門人들이 모두 살펴보고 자세히 기록하였다.” 尹氏曰: 「甚矣孔門諸子之嗜學也! 於聖人之容色言動,無不謹書而備錄之,以貽後世。 今讀其書,即其事,宛然如聖人之在目也。 雖然,聖人豈拘拘而為之者哉? 蓋盛德之至,動容周旋,自中乎禮耳。 學者欲潛心於聖人,宜於此求焉。」 尹氏가 말하였다. “심하도다! 孔門의 여러 弟子들이 學問을 즐김이여! 聖人의 얼굴빛과 말씀과 행동을 모두 신중하게 써서 갖추어 기록하여 後世에 남겼다. 이제 그 글을 읽고 그 일에 나아가면 완연히 聖人이 눈앞에 계신 듯하다. 그러나 聖人이 어찌 예법에 구속되어..
▣ 第二章 朝,與下大夫言,侃侃如也;與上大夫言,誾誾如也。 朝廷에서 下大夫와 말씀하실 때에는 剛直하게 하시며, 上大夫와 말씀하실 때에는 誾誾하게 하셨다. 此君未視朝時也。 이것은 임금이 朝會를 보지 않을 때이다. 王制,諸侯上大夫卿,下大夫五人。 《禮記》〈王制篇〉에 “諸侯의 上大夫는 卿이요, 下大夫는 다섯 사람이 있다.” 許氏說文: 「侃侃,剛直也。 誾誾,和悅而諍也。」 《許氏說文》에 말하였다. “侃侃은 剛直한 것이요, 誾誾은 和悅하면서 간하는 것이다.” ▶공안국의 설: 侃侃=和樂 誾誾=中正 ▶說文解字: 許愼이 문(글자의 요소)에 대하여 설명하고 자에 대하여 해석함. 文은 글자의 요소이고 문이 모인 것이 字이다. 君在,踧踖如也。 與與如也。 임금이 계실 때에는 踧踖하시고 與與하게 하셨다. 君在,視朝也。 君在는 임금이 ..
▣ 第三章 君召使擯,色勃如也,足躩如也 임금이 불러서 國賓을 접대하게 하시면 낯빛을 莊重하게 바꾸시었고, 발걸음을 조심조심 머뭇거리셨다. 擯,主國之君所使出接賓者 擯은 주인된 나라의 임금이 차출하여 손님을 접대하게 한 사람이다. 勃,變色貌 勃은 낯빛을 고치는 모양이다. 躩,盤辟貌. 躩(확)은 발자국을 마음대로 떼지 못하고 조심하는 모양이다. ▶辟:=躄 皆敬君命故也 모두 임금의 명령을 공경하기 때문이다. 揖所與立,左右手 衣前後,襜如也 함께 서 있는 揖하시되 손을 左右로 하셨는데, 옷의 앞뒤자락이 가지런하셨다. 所與立,謂同為擯者也 所與立이란 함께 擯이 된 자를 말한다. 擯用命數之半,如上公九命,則用五人,以次傳命 擯은 命數의 절반을 쓰니, 예를 들면 9命인 上公이면 다섯 사람을 써서 차례로 命을 전달한다. 揖左人,..
▣ 第四章 入公門,鞠躬如也,如不容。 公門[궁문]에 들어가실 적에는, 몸을 굽히시어 容身하지 못하는 듯이 하셨다. 鞠躬,曲身也。 鞠躬은 몸을 굽히는 것이다. 公門高大而若不容,敬之至也。 公門이 높고 큰데도 용신하지 못하는 듯이 하신 것은 공경하기를 지극히 하기 때문이다. 立不中門,行不履閾。 서 있을 때에는 문 가운데에 서지 않으시고, 다니실 때에는 문의 한계를 밟지 않으셨다. 中門,中於門也。謂當棖闑之間,君出入處也。 中門은 문의 가운데로 문설주와 문의 한가운데의 사이이니, 임금이 출입하는 곳이다. 閾,門限也。 閾(역)은 문지방이다. 禮:士大夫出入君門,由闑右,不踐閾。 禮에 “士大夫가 公門을 출입할 때에는 闑의 오른쪽을 경유하고, 閾을 밟지 않는다.” 하였다. ▶闑:문의 한가운데 謝氏曰: 「立中門則當尊,行履閾則不..
▣ 第五章 執圭,鞠躬如也,如不勝。 上如揖,下如授。 勃如戰色,足縮縮,如有循。 命圭를 잡으실 적에는 몸을 굽혀 이기지 못하는 듯이 하셨다. 위로는 서로 揖할 때의 위치와 같게 하시고 아래로는 물건을 줄 때의 위치와 같게 하셨다. 낯빛을 변하여 두려워하는 빛을 띠시며, 발걸음을 자주 좁게 놓아서 바닥에 붙은 듯이 하였다. 圭,諸侯命圭。 圭는 諸侯의 命圭이다. ▶命圭: 임금을 대신하는 신임장 역할의 圭玉이다. 聘問鄰國,則使大夫執以通信。 이웃나라에 聘問하게 되면 大夫로 하여금 잡게 하여 信을 통하는 것이다. 如不勝,執主器,執輕如不克,敬謹之至也。 이기지 못하는 듯이 한 것은 임금의 器物을 잡음에, 가벼운 것을 잡되 이기지 못하는 듯이 하니, 조심하기를 지극히 하는 것이다. 上如揖,下如授,謂執圭平衡,手與心齊,高不過揖..
▣ 第六章 君子不以紺緅飾。 君子는 紺色과 붉은색으로 선을 두르지 않으셨다. 君子,謂孔子。 君子는 孔子를 이른다. 紺,深青揚赤色,齊服也。 紺은 짙게 푸르러 붉은 빛깔을 띠는 것이니, 재계할 때 입는 옷이다. 緅,絳色。三年之喪,以飾練服也。 緅는 붉은 색이니, 三年喪에 練服에 선을 두르는 것이다. 飾,領緣也。 飾은 옷깃과 소매에 선을 두르는 것이다. 紅紫不以為褻服。 다홍색과 자주색으로 평상복을 만들어 입지 않으셨다. 紅紫,間色不正,且近於婦人女子之服也。 紅色과 紫色은 間色이니, 正色이 아니니, 또 婦人과 女子의 옷 색깔에 가깝다. ▶正色(기본색): 靑黃赤白黑 間色(중간색): 綠騮紅碧紫 褻服,私居服也。 褻服은 사사로이 있을 때에 입는 옷이다. 言此則不以為朝祭之服可知。 이렇게 말했으니, 이러한 색깔로는 朝服과 祭服..
▣ 第七章 齊,必有明衣,布。 재계하실 때에는 반드시 明衣가 있었으니, 베로 만들었다. 齊,必沐浴,浴竟,即著明衣,所以明潔其體也,以布為之。 재계할 때에는 반드시 목욕하니, 목욕이 끝나면 明衣를 입는다. 이는 몸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니, 베로써 만들었다. ▶明衣: 明은 깨끗하다(潔)는 뜻 此下脫前章寢衣一簡。 이 아래에 앞 章의 寢衣 1簡이 빠졌다. 齊,必變食,居必遷坐。 재계하실 때에는 반드시 음식을 바꾸시며, 거처할 때에 반드시 자리를 옮기셨다. 變食,謂不飲酒、不茹葷。 變食은 술을 마시지 않고 葷菜를 먹지 않는 것을 말한다. ▶茹: 먹다. ▶葷(훈채): 佛家의 五辛菜 따위 遷坐,易常處也。 遷坐는 평상시에 거처하던 자리를 바꾸는 것이다. 此一節,記孔子謹齊之事。 이 1節은 孔子께서 齋戒를 삼가신 일을 기록한 것이..
▣ 第八章 食不厭精,膾不厭細。 밥은 백미밥을 싫어하지 않으시며, 膾는 가늘게 썬 것을 싫어하지 않으셨다. 食,飯也。精,鑿也。 食(사)는 밥이고, 精은 쌀을 깨끗이 대낀 것이다. 牛羊與魚之腥,聶而切之為膾。 소와 양과 어물의 날고기를 저며 썰어놓은 것을 회膾라 한다. ▶聶:저미다 食精則能養人,膾麤則能害人。 밥이 精하면 능히 사람을 기름에 유익하고, 膾가 거칠면 사람을 기름에 해로울 수 있다. 不厭,言以是為善,非謂必欲如是也。 不厭이란 이것을 좋게 여김을 말한 것이지, 반드시 이렇게 하고자 한다는 것은 아니다. 食饐而餲,魚餒而肉敗,不食。 色惡,不食。 臭惡,不食。 失飪,不食。 不時,不食。 밥이 쉰 것과 맛이 변한 것, 생선이 상하고 고기가 부패한 것을 먹지 않으셨다. 빛깔이 나쁜 것을 먹지 않으셨다. 냄새가 나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