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장자拔萃 (4)
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duIbnN/btr3cJP9Ctq/EktA1nkDuE8btLHKnnMzf0/img.png)
莊子 第4篇 人間世 제4장 匠石之齊 至於曲轅 見櫟社樹 其大蔽數千牛 絜之百圍 其高臨山 十仞而後有枝 其可以爲舟者旁十數 觀者如市. 장석이 齊나라에 갈 때 曲轅에 이르러 社에 심어진 상수리나무를 보았는데, 그 크기는 수천 마리의 소를 그늘에 가릴 수 있고, 둘레를 헤아려 보면 백 아름이나 되며, 높이는 산을 내려다볼 정도여서 땅에서 열 길을 올라가서야 가지가 뻗어 있었으며, 배를 만들 수 있는 것이 거의 수십 隻에 달할 정도여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저자와 같았다. ▶ 匠石之齊 : 장석이 제나라로 감. 匠은 工人의 通稱이고 石은 기술자의 이름(成玄英). 之는 動詞로 간다는 뜻. ▶ 櫟社樹 : 社에 심어진 상수리나무. 櫟은 상수리나무로 여기서는 神木으로 심어진 상수리나무. 社는 土地神에게 제사 지내는 장소. ▶ 其..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b02dAg/btr3eft1diZ/KqaHzkviaz5HeaI7YygRcK/img.png)
莊子 第4篇 人間世 제5장 南伯子綦 遊乎商之丘 見大木焉 有異 南伯子綦가 商丘의 폐허에서 노닐 때 커다란 나무를 보았는데 보통 나무와는 다른 점이 있었다. ▶南伯子綦 : 人名. 〈齊物論〉편의 南郭子綦와 동일 인물로 보는 학자들이 많다(池田知久, 方勇‧陸永品 등). 동일 문헌 안에서 각기 다른 호칭을 쓰는 것이 의아할 수 있지만, 바로 앞 4장에서 匠石을 匠伯으로 호칭한 사례로 미루어볼 때 참고할 만한 견해라 할 수 있다. ▶遊乎商之丘 : 商丘에서 노닒. 商丘는 지명. 商之丘의 之는 人名이나 地名 사이에 붙는 어조사. ▶有異 : 보통 나무와는 다른 점이 있음. 다름의 구체적인 내용은 바로 뒷구절의 내용. 林希逸은 “그 크기가 보통 나무와 다른 점이 있었음을 말한 것이다[言其大有異於尋常也].”라고 풀이했다. ..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ba2OYi/btr3ez64lKm/dUXLG7rc2XV38jlrMtw5e0/img.jpg)
莊子 第4篇 人間世 제6장 宋有荊氏者 宜楸柏桑 宋나라에 荊氏라는 곳이 있는데 가래나무, 잣나무, 뽕나무가 土質에 맞았다. ▶宋有荊氏者 : 송나라에 荊氏라고 하는 땅이 있음. 氏는 地名에 붙는 접미사. ▶宜楸柏桑 : 土質이 가래나무, 잣나무, 뽕나무가 자라기에 적합함. 其拱把而上者 求狙猴之杙者斬之 三圍四圍 求高名之麗者斬之 七圍八圍 貴人富商之家 求樿傍者斬之 그중에서 둘레가 한두 줌 이상 되는 것은 원숭이 말뚝감을 찾는 사람이 베어가고, 세 아름 네 아름 정도로 자란 나무는 높고 큰 집의 대들봇감을 찾는 사람이 베어가고, 일곱 아름 여덟 아름 정도로 자란 나무는 신분이 높은 사람이나 부유한 상인의 집에서 관 옆에 붙이는 판목을 찾는 사람들이 베어간다. ▶其拱把而上者 : 그중 둘레가 한두 줌 이상 되는 나무. ..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DDf6A/btr3dUp8t8I/clhJYVgqYHYvs46oje22qK/img.jpg)
莊子 第4篇 人間世 제7장 支離疏者 頤隱於臍 肩高於頂 會撮指天 五管在上 兩髀爲脅 支離疏는 턱이 배꼽 아래에 숨어 있고, 어깨가 이마보다도 높고, 상투는 하늘을 가리키고, 오장이 위에 있으며, 두 넓적다리는 옆구리에 닿아 있다. ▶支離疏 : 人名. 가공의 인물. 支는 肢, 離는 정상과 다르다는 뜻. 疏는 이름. 지리는 사지가 지리멸렬한 사람, 곧 肢體障碍人을 뜻한다. 〈至樂〉편의 ‘支離叔’, 〈列御寇〉편의 ‘支離益’도 여기의 支離疏와 동일한 맥락의 인물로 모두 자신의 몸을 支離하게 함으로써 생명을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음을 비유한 것이다. ▶頤隱於臍 : 턱이 배꼽 아래에 숨어 있음. 臍는 齊로 되어 있는 텍스트도 있다. 臍와 齊는 같은 뜻(배꼽). ▶肩高於頂 : 어깨가 이마보다도 높음. 於는 ‘~보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