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知者不怨人, 知命者不怨天, 怨人者窮, 怨天者無志(순자 영욕)-자신을 아는 사람은 남을 탓하지 않고, 운명을 아는 사람은 하늘을 탓하지 않는다. 남을 탓하는 사람은 곤궁하고, 하늘을 탓하는 사람은 어리석다.-無志 없을 무, 뜻 지. 무지無知와 통한다.-순자 사상의 전제 가운데 하나가 天人之分, 다시 말해 하늘과 사람의 직분을 구분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서 하늘은 천지, 오늘날의 자연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이 하늘은 변함없는 도에 따라 운행될 뿐 사람을 다스리지 않습니다. 하늘의 운행에 따라 계절이 변하고 만물이 생성되고 양육되지만 하늘이 사람의 행위에 간섭해서 복이나 화를 주지는 않지요. 만물이 자라나는 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순자는 이를, 하늘은 사람들이 추위를 싫어한다고 겨울을 없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