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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집주 501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十五章

▣ 第十五章 子曰: 「學而不思則罔,思而不學則殆。」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기만 하고 이치를 생각하지 않으면 터득함이 없고, 이치를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不求諸心,故昏而無得。不習其事,故危而不安。 마음에서 이치를 추구하지 않으므로 사리에 어두워서 얻음이 없고, 그 일을 익히지 않으므로 위태로워 불안하다. 程子曰: 「博學、審問、慎思、明辨、篤行五者,廢其一,非學也。」 程子가 말씀하였다. “博學•審問•愼思•明辨•篤行, 이 다섯 가지 중에 하나만 폐지하여도 學問이 아니다.” ▶博學•審問•愼思•明辨•篤行은 중용의 博學之•審問之•愼思之•明辨之•篤行之에서 왔다. ▶詩書는 講(욈)의 과목이고 육례는 習의 과목이다

논어집주 2023.03.12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十六章

▣ 第十六章 子曰: 「攻乎異端,斯害也已!」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異端을 專攻하면 害가 될 뿐이다.” 范氏曰: 「攻,專治也,故治木石金玉之工曰攻。 異端,非聖人之道,而別為一端,如楊墨是也。 其率天下至於無父無君,專治而欲精之,為害甚矣!」 范氏가 말하였다. “攻은 專的으로 다루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무와 돌, 金과 玉을 다루는 工人을 攻이라 한다. 異端은 聖人의 道가 아니고, 별도로 一端이 된 것이니, 楊朱와 墨翟 같은 유파가 이것이다. 이들은 天下人를 이끌어서 無父 • 無君의 지경에 이르게 하였으니, 전적으로 연구하여 정밀히 알고자 하면, 해됨이 심할 터이다.” 程子曰 「佛氏之言,比之楊墨,尤為近理,所以其害為尤甚。 學者當如淫聲美色以遠之,不爾,則駸駸然入於其中矣。」 程子가 말씀하였다. “佛氏의 말은 楊朱•墨翟에 비하면..

논어집주 2023.03.12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十七章

▣ 第十七章 子曰: 「由!誨女知之乎? 知之為知之,不知為不知,是知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由야! 너에게 아는 것을 가르쳐 주겠다. 알면 안다고 하고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由,孔子弟子,姓仲,字子路。 由는 孔子의 弟子이니, 姓은 仲이고, 字는 季路이다. 子路好勇,蓋有強其所不知以為知者. 子路는 勇猛을 좋아하였으니, 아마도 그가 알지 못하는 것을 억지로 우겨서 안다고 말한 일이 있었던 듯하다. 故夫子告之曰: 我教女以知之之道乎! 但所知者則以為知,所不知者則以為不知。 如此則雖或不能盡知,而無自欺之蔽,亦不害其為知矣。 況由此而求之,又有可知之理乎? 그러므로 夫子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아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 아는 것만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라. 이와..

논어집주 2023.03.12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十八章

▣ 第十八章 子張學干祿. 子張이 祿을 구하는 방법을 배우려고 하였다. 子張,孔子弟子,姓顓孫,名師。 子張은 孔子의 弟子이니, 姓은 顓孫이요, 이름은 師이다. ▶자장은 공자보다 48세 年下라고 한다. 高遠한 것을 좋아하였다. 干,求也。祿,仕者之奉也。 干은 구하는 것이다. 祿은 벼슬하는 자의 祿俸이다. 子曰: 「多聞闕疑,慎言其餘,則寡尤;多見闕殆,慎行其餘,則寡悔。言寡尤,行寡悔,祿在其中矣。」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많이 듣고서 의심나는 것을 빼버리고 그 나머지를 삼가서 말하면 허물이 적어지며, 많이 보고서 위태로운 것을 빼버리고 그 나머지를 삼가서 행하면 후회하는 일이 적어질 것이니, 말에 허물이 적으며 행실에 후회할 일이 적으면 祿이 그 가운데에 있는 것이다.” ▶殆: 危而不安 呂氏曰: 「疑者所未信,殆者所未安。..

논어집주 2023.03.12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十九章

▣ 第十九章 哀公問曰: 「何為則民服?」 哀公이 물었다. “어떻게 하면 백성이 복종합니까?” 孔子對曰: 「舉直錯諸枉,則民服;舉枉錯諸直,則民不服。」 孔子께서 대답하셨다. “정직한 사람을 擧用하고, 모든 굽은 사람을 버려두면 백성들이 복종하며, 굽은 사람을 들어 쓰고, 모든 정직한 사람을 버려두면 백성들이 복종하지 않습니다.” 哀公,魯君,名蔣。 哀公은 魯나라 임금이니, 이름은 蔣이다. 凡君問,皆稱孔子對曰者,尊君也。 임금의 물음에 모두 ‘孔子對曰’이라고 쓴 것은 임금을 높인 것이다. 錯,捨置也。諸,眾也。 錯는 버려두는 것이다. 諸는 모두이다. 程子曰: 「舉錯得義,則人心服。」 程子가 말씀하였다. “들어 쓰고 버려두는 것이 마땅함을 얻으면 사람들이 心服한다.” ▶義: 事之宜(일의 마땅함) ▶人心服:人之心服(사람이 ..

논어집주 2023.03.12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二十章

▣ 第二十章 季康子問: 「使民敬、忠以勸,如之何?」 季康子가 물었다. “백성이 윗사람을 恭敬하고 忠誠하게 하며, 이것을 勸勉하게 하려는데, 어찌하면 되겠습니까?” 子曰: 「臨之以莊則敬,孝慈則忠,舉善而教不能則勸。」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을 다스리는데 莊嚴하게 하면 백성들이 恭敬할 터이고, 孝道하고 사랑하면 백성들이 忠誠할 터이니, 이것을 잘하는 자를 擧用하고, 이것을 잘못하는 자를 가르치면 勸勉될 터입니다.” 季康子,魯大夫季孫氏,名肥。 季康子는 魯나라 大夫 季孫氏이니, 이름은 肥이다. 莊, 謂容貌端嚴也。 莊은 용모가 단정하고 엄숙한 것이다. 臨民以莊,則民敬於己。 백성에게 대하기를 장엄하게 하면, 백성들이 자신을 恭敬한다. 孝於親,慈於眾,則民忠於己。 부모에게 孝하고 대중을 사랑하면, 백성이 자신에게 忠誠..

논어집주 2023.03.12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二十一章

▣ 第二十一章 或謂孔子曰: 「子奚不為政?」 혹자가 孔子에게 일렀다. “선생께서는 어찌하여 政事를 하지 않으십니까?” 定公初年,孔子不仕,故或人疑其不為政也。 定公 즉위 초년에 孔子께서 벼슬하지 않으시니 或人이 공자께서 정사를 하지 않음을 의아해하였다. 子曰: 「書云孝乎 惟孝、友于兄弟,施於有政。 是亦為政,奚其為為政?」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書經》에 효를 말하였다. ‘오직 효도하며 兄弟間에 友愛하여 政事에 시행한다.’라고 하였으니, 이것 또한 政事를 하는 것이니, 어찌하여 지위에 있는 것만이 政事이겠는가?” 書周書君陳篇。 《書經》은 〈周書 君陳篇〉이다. ▶복생이 구술한 상서: 금문상서(예서) 공자고택의 벽속에서 나온 상서: 고문상서(전서) 공안국이 주석을 내다가 형벌을 받아서 고문상서가 없어짐. 東晉의 梅賾..

논어집주 2023.03.12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二十二章

▣ 第二十二章 子曰: 「人而無信,不知其可也。 大車無輗,小車無軏,其何以行之哉?」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으로서 信이 없으면, 그 可함을 알지 못하겠다. 큰 수레에 수레채마구리가 없고, 작은 수레에 멍에막이가 없으면, 그 어떻게 길을 갈 수 있겠는가?” 大車,謂平地任載之車。 大車는 평지에서 짐을 싣는 수레를 이른다. 輗,轅端橫木,縛軛以駕牛者。 예(輗)는 끌채 끝에 가로지른 나무이니, 멍에를 묶어서 소에게 메우는 것이다. 小車,謂田車、兵車、乘車。 小車는 田車와 兵車, 乘車이다. 軏,轅端上曲,鉤衡以駕馬者。 월(軏)은 끌채 끝에 위로 구부러진 것이니, 가로 댄 나무에 멍에를 걸어서 말에 메우는 것이다. 車無此二者,則不可以行,人而無信,亦猶是也。 수레에 이 두 가지가 없으면 갈 수가 없으니, 사람으로서 신(信)이..

논어집주 2023.03.12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二十三章

▣ 第二十三章 子張問: 「十世可知也?」 子張이 물었다. “열 王朝 뒤의 일을 미리 알 수 있습니까?” 陸氏曰: 「也,一作乎。」 陸氏가 말하였다. “也는 一本에 乎로 되어 있다.” 王者易姓受命為一世。 王者가 姓을 바꾸어 天命을 받는 것을 一世라 한다. 子張問自此以後,十世之事,可前知乎? 子張이 “지금으로부터 10世 뒤의 일을 미리 알 수 있습니까?” 하고 물은 것이다. ▶前知=先知, 逆知 子曰: 「殷因於夏禮,所損益,可知也;周因於殷禮,所損益,可知也;其或繼周者,雖百世可知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殷나라는 夏나라의 禮를 因襲하였으니, 損益한 것을 알 수 있으며, 周나라는 殷나라의 禮를 因襲하였으니, 損益한 것을 알 수 있다. 혹시라도 周나라를 잇는 자가 있다면 비록 百世 뒤라도 알 수 있을 터이다.” 馬氏曰:..

논어집주 2023.03.12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二十四章

▣ 第二十四章 子曰: 「非其鬼而祭之,諂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제사지내어야 할 귀신이 아닌데 제사하는 것은 아첨함이요, 非其鬼,謂非其所當祭之鬼。 非其鬼란 마땅히 제사지내어야 할 귀신이 아닌 것을 이른다. 諂,求媚也。 諂은 잘 보이기를 구하는 것이다. 見義不為,無勇也。」 義를 보고 행하지 않음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 知而不為,是無勇也。 알면서 하지 않는 것은 곧 용맹이 없는 것이다.

논어집주 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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