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十四章

耽古樓主 2023. 3. 12. 03:08

▣ 第十四章

子曰:
「君子周而不比,小人比而不周。」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君子는 두루 사랑하되 偏黨하지 않으며小人은 偏黨하고 두루 사랑하지 않는다.”

周,普遍也。比,偏黨也。皆與人親厚之意,但周公而比私耳。
는 보편하는 것이며, 偏黨하는 것이니, 모두 사람과 친하고 두터이 하는 뜻이나, 이고 이다.

君子小人所為不同,如陰陽晝夜,每每相反。
君子小人所行이 같지 않음은 陰陽晝夜와 같아 매양 相反된다.

然究其所以分,則在公私之際,毫釐之差耳。
그러나 그 나뉘는 까닭을 연구해 보면 의 사이로 터럭 끝 같은 차이에 달려 있을 뿐이다.

故聖人於周比、和同、驕泰之屬,常對舉而互言之,欲學者察乎兩閒,而審其取捨之幾也。
그러므로 聖人, , 의 등속에 대해 항상 相對로 거론하여 서로 말씀하셨으니, 이는 배우는 자로 하여금 이 두 가지 사이를 관찰하여 取捨選擇의 기미를 살피게 하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