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편은 12본기의 마지막 편으로 前漢의 제7대 황제인 武帝 劉徹에 관한 기록이다. 武帝는 16세 때 아버지 景帝의 뒤를 이어 황제에 올랐으며, 유학자 동중서의 의견을 수렴하여 유학을 국가의 이념이자 학문으로 삼아 다스렸다. 또한 文帝와 景帝의 유업을 이어받아 대내적으로는 정치와 경제 개혁을 실행하고, 대외적으로는 군사를 이용하여 강토를 개척하는 등 재위 54년 동안에 前漢의 군사·정치·경제·문화의 전성시대를 이룩하였다. 사마천은 太史公自序에서 “漢나라가 건국되어 5대를 지나면서 무제 建元연간에 흥성해졌다. 밖으로는 夷狄을 물리치고 안으로는 법제를 정비하였으며, 封禪의 의식을 행하고 역법을 고치고 복색을 바꾸었다. 이에 제12편 ‘今上本紀’를 지었다.”라고 하였는데 이편에서는 사마천이 기록한 무제의 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