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의식구조-21.道仙性向(도선성향)
■ 現代에 살아있는 道術 이중환(李重煥)의 「택리지(擇里志)」에 금강(金剛) 이남의 제일 산수로, 괴산(槐山)의 선유동문(仙遊洞門)을 치고 있다. 청화산(靑華山) 밑까지 이르는 아홉 구비마다 망선대(望仙臺), 격천벽(擊天壁), 은선암(隱仙岩) 등 선(仙)에 관련되지 않은 지형이 없다. 이 동문이 바로 한국에서 토속화한 선도(仙道)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속리산(俗離山)을 단숨에 뛰어오르는 단술도장(丹術道場)으로 이곳을 택한 선인(仙人) 남궁두(南宮斗), 불사연년(不死延年)의 양생도장(養生道場)으로 이곳을 택한 진인(眞人) 최도, 새처럼 날아다니려다가 끝내는 왜적(倭賊)에게 몰려 못 날고 만 화담문인(花潭門人) 박지화(朴枝華)의 축지도장(縮地道場)도 바로 이곳이다. 도교(道敎)의 원전(原典)인 「포박자(抱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