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2

溫達(온달)

三國史記 권45 열전 5 溫達 高句麗平原王時人也。 온달(溫達)은 고구려 평원왕(平原王) 때의 사람이다. 容貌龍鍾可笑 中心則睟然。 용모가 못생겨 우스꽝스러웠으나 마음은 순수하였다. 家貧 常乞食以養母. 집이 가난하여 항상 밥을 빌어 어머니를 봉양하였다. 破衫弊履 往來於市井間 時人目之爲愚溫達。 떨어진 옷과 해진 신을 신고 거리를 왕래하니, 사람들이 그를 가리켜 ‘바보 온달’이라 했다. 平原王少女兒 好啼 王戱曰: “汝常啼聒我耳 長必不得爲士大夫妻 當歸之愚溫達。” 평원왕의 어린 딸이 울기를 잘하자 왕이 농담 삼아 말하였다, “네가 늘 울어 내 귀를 시끄럽게 하니, 분명 커서 사대부의 아내는 되지 못할 테니,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내야겠다.” 王每言之。 왕은 매번 이 말을 되풀이했다. 及女年二八 欲下嫁於上部高氏。 그러..

삼국사기 2023.03.14

階伯(계백)

삼국사기 권제47 열전제7 階伯, 百濟人, 仕爲達率. 계백은 백제사람으로 벼슬이 달솔에 이르렀다. ***달솔은 좌평바로 다음인 제2관등이다. 오늘날 차관정도 ^^;;; 唐顯慶五年庚申, 高宗以蘇定方爲神丘道大摠管, 率師濟海, 與新羅伐百濟. 당나라 현경5년 경신(660년)에 (당나라) 고종이 소정방으로 신구도대총관으로 삼고 군사를 거느리고 바다를 건너 신라와 함께 백제를 치고자 하였다. 階伯爲將軍, 簡死士五千人拒之, 曰: (이 때) 계백이 장군이 되어 결사대(死士) 5천명을 뽑아(簡) 항거할 때 말하였다. “以一國之人, 當唐羅之大兵, 國之存亡 未可知也. 恐吾妻孥 沒爲奴婢, 與其生辱 不如死快.” “한나라의 사람으로 당과 신라의 많은 병사를 맞닥뜨리니(當) 나라의 존망을 알수 없겠구나. 내 아내와 자식(孥)이 잡..

삼국사기 2023.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