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雍也 第六(논어집주 옹야 제육) 第十九章

구글서생 2023. 3. 8. 04:25

▣ 第十九章

子曰:
「中人以上,可以語上也;中人以下,不可以語上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中人 以上은 상등의 학문을 말해 줄 수 있으나, 중등 인물 以下에게 상등의 학문을 말해 줄 수 없다.”

語,告也。
는 말해 주는 것이다. =答術

言教人者,當隨其高下而告語之,則其言易入而無躐等之弊也。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마땅히 상대방의 높고 낮음에 따라 말해 주어야 하나니, 이렇게 한다면 그 말이 받아들이기가 쉬워 等級을 뛰어넘는 폐단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張敬夫曰:
「聖人之道,精粗雖無二致,但其施教,則必因其材而篤焉。
蓋中人以下之質,驟而語之太高,非惟不能以入,且將妄意躐等,而有不切於身之弊,亦終於下而已矣。
故就其所及而語之,是乃所以使之切問近思,而漸進於高遠也。」
張敬夫가 말하였다.
聖人[정밀][거침]의 비록 두 이치가 없으나, 다만 그 가르침을 베풂에 있어서는 반드시 그 材質에 따라 독실하게 한다.
中等 以下資質을 가진 자에게 갑자기 너무 높은 것을 말해 주면, 그 말을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또한 장차 망녕된 뜻으로 等級을 뛰어넘어 몸에 절실하지 못한 폐단이 있어서 또한 낮은 것에 그치고 말 뿐이다.
그러므로 그가 이를 수 있는 곳에 나아가 말해 주니, 이것이 바로 묻기를 간절히 하고 가까운 데부터 생각하여 점차 高遠한 데로 나아가게 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