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雍也 第六(논어집주 옹야 제육) 第二十二章

구글서생 2023. 3. 8. 04:20

▣ 第二十二章

子曰:
「齊一變,至於魯;魯一變,至於道。」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齊나라가 한 번 변화하면 魯나라에 이르고, 魯나라가 한 번 변화하면 先王의 道에 이를 터이다.”
風俗=國之潮 俗:民之習

孔子之時,齊俗急功利,喜誇詐,乃霸政之餘習。

孔子 당시에 나라의 風俗功利를 우선으로 여기고 과장과 속임을 좋아했으니, 바로 패도정치의 남은 습속이었다.

急功利() 喜誇詐()


魯則重禮教,崇信義,猶有先王之遺風焉,但人亡政息,不能無廢墜爾。

나라는 禮敎重視하고 信義崇尙하여 아직까지도 先王遺風이 남아 있었으나, 다만 어진 사람이 죽고 仁道政治가 그쳐져 폐지와 실추가 없지 못하였다.

重禮教() 崇信義()


道,則先王之道也。

先王이다.


言二國之政俗有美惡,故其變而之道有難易。

두 나라의 정치의 풍속에 아름다움과 나쁨이 있으므로, 그들이 변화하여 先王로 감에 어렵고 쉬움이 있음을 말씀하였다.


程子曰:
「夫子之時,齊強魯弱,孰不以為齊勝魯也?

然魯猶存周公之法制。
齊由桓公之霸,為從簡尚功之治,太公之遺法變易盡矣,故一變乃能至魯。
魯則修舉廢墜而已,一變則至於先王之道也。」

程子가 말씀하였다.

孔子 당시에 나라는 강하고 나라는 약했으니, 누구인들 나라가 나라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나라는 아직도 周公法制가 남아 있었다.

나라는 桓公覇道로 말미암아 간략함을 따르고 을 숭상하는 정치를 행하여 太公遺法이 모두 없어져 버렸다. 한 번 변화해야만 나라에 이를 수 있었다.

나라는 폐지되고 실추된 것을 거행하면 될 뿐이니, 한 번 변화하면 先王에 이를 수 있었다.”

修舉: 행하다(). 행하다()

 

愚謂二國之俗,惟夫子為能變之而不得試。

내가 생각하건대, 두 나라의 風俗은 오직 夫子만이 변화시킬 수 있었는데, 한 번 시도해보지 못하였다.


然因其言以考之,則其施為緩急之序,亦略可見矣。
그러나 이 말씀을 가지고 살펴본다면, 그 시행함에 있어 緩急順序도 대략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