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十章
顏淵死,門人慾厚葬之,子曰:
「不可。」
顔淵이 죽자, 門人들이 후히 장사지내려 하니,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옳지 않다.”
▶厚葬: 喪具를 다 갖추는 것. 외관,외곽, 소렴,대렴,회,석물등
신분에 따라 장례법도가 다름. 士大夫의 士는 下士,中士,上士로 하급관리를 말하고 서민인 선비와는 다르다. 그러므로 顏淵은 士가 아니다
長明燈은 1품관만 설치한다. 남북으로 구멍이 뚫린 것은 종1품 숭정대부, 사방으로 뚫린 것은 정1품 대광보국숭록대부이다.
비갓은 堂上官 이상이 씌운다.
屛風石을 돌린다면 장관급 이상이어야 한다.
喪具稱家之有無,貧而厚葬,不循理也。
초상에 쓰는 도구는 家勢의 있고 없음에 맞추어야 하니, 가난하면서 후히 장사지냄은 이치를 따름이 아니다.
▶稱:걸맞다
故夫子止之。
그러므로 夫子께서 만류하셨다.
門人厚葬之。
門人들이 후히 장사지냈다.
蓋顏路聽之。
顔路가 들어준 듯하다.
子曰:
「回也視予猶父也,予不得視猶子也。
非我也,夫二三子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顔回는 나 보기를 아버지처럼 여겼는데, 나는 <그를> 자식처럼 보지 못했구나.
내가 한 짓이 아니라 자네들이 한 짓이다.”
歎不得如葬鯉之得宜,以責門人也。
鯉를 장사지낼 적에 예에 합당하게 하지 못함을 탄식하며 門人들을 責望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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