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先進 第十一(논어집주 선진 제십일) 第十三章

구글서생 2023. 3. 3. 03:10

▣ 第十三章

魯人為長府。
魯나라가 長府라는 창고를 개축하였다.

長府,藏名。

長府는 창고 이름이다.

 

藏貨財曰府。

財貨를 보관해 두는 곳을 라 한다.

 

為,蓋改作之。

는 아마도 다시 짓는 것인 듯하다.

 

閔子騫曰:
「仍舊貫,如之何?何必改作?」
閔子騫이 말하였다.
“옛일을 따르는 것이 어떻겠는가?
하필 다시 지어야 하는가?”

仍,因也。

은 그대로 따르는 것이다.

 

貫,事也。

은 일이다.

 

王氏曰:

「改作,勞民傷財。

在於得已,則不如仍舊貫之善。」

王氏(왕안석)가 말하였다.

다시 짓는 것은 백성을 수고롭게 하고 재물을 손상시킨다.

그만두어도 될 수 있는 데 있다면, 옛일을 그대로 따름의 좋음만 못하다.”

 

子曰:
「夫人不言,言必有中。」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저 사람이 말을 하지 않을지언정, 말을 하면 반드시 <道理에> 맞음이 있다.”

言不妄發,發必當理,惟有德者能之。

말을 할 때 妄發하지 않고, 말을 내면 반드시 이치에 맞음은 오직 이 있는 자만이 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