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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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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十七章 子路曰: 「桓公殺公子糾,召忽死之,管仲不死。曰未仁乎?」 子路가 말하였다. “桓公이 公子糾를 죽이자, 召忽은 죽었고, 管仲은 죽지 않았으니, 管仲은 仁하지 않습니까?.” 按春秋傳,齊襄公無道,鮑叔牙奉公子小白奔莒。 《春秋傳》을 상고해보면, 齊襄公이 無道하여, 鮑叔牙는 公子 小白을 받들고 莒나라로 망명하였다. 及無知弒襄公,管夷吾召忽奉公子糾奔魯。 公孫無知가 襄公을 시해하자, 管夷吾와 召忽은 公子 糾를 받들고 魯나라로 망명하였었다. 魯人納之,未克,而小白入,是為桓公。 魯나라 사람들이 公子糾를 齊나라로 들여보냈으나 싸움에 이기지 못하고 小白이 들어가니, 이가 바로 桓公이다. 使魯殺子糾而請管召,召忽死之,管仲請囚。 桓公이 魯나라로 하여금 子糾를 죽이게 하고 管仲과 召忽을 보내줄 것을 청하자, 召忽은 죽고 管仲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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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十八章 子貢曰: 「管仲非仁者與? 桓公殺公子糾,不能死,又相之」 子貢이 말하였다. “管仲은 아마 仁者가 아닌 듯합니다. 桓公이 公子 糾를 죽였는데, 죽지 못하고 더욱이 桓公을 도와주었으니.” 子貢意不死猶可,相之則已甚矣 子貢은 管仲이 죽지 않은 것은 그래도 괜찮지만, 桓公을 도운 것은 너무 심하다고 여겼다. 子曰: 「管仲相桓公,霸諸侯,一匡天下,民到於今受其賜。 微管仲,吾其被髮左衽矣。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管仲이 桓公을 도와 諸侯의 패자가 되게 하여 한 번 天下를 바로잡으니, 백성들이 지금까지 그 혜택을 받고 있다. 管仲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마도 머리를 풀어헤치고 옷깃을 왼편으로 여몄을 터이다. ▶相: 도우다. ‘재상이 되다’의 의미가 되려면 管仲爲桓公之相으로 해야 한다. ▶被髮의 원래 뜻은 編髮. 辮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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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十九章 公叔文子之臣大夫僎,與文子同升諸公 公叔文子의 家臣이었던 大夫 僎(선)이 文子와 함께 公朝에 올랐다. 臣,家臣。公,公朝。 臣은 家臣이요 公은 公朝이다. 謂薦之與己同進為公朝之臣也。 文子가 僎을 천거하여 자기와 함께 나아가 公朝의 신하가 됨을 말한다. 子聞之曰: 「可以為文矣。」 孔子께서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시호를 文이라고 할 만하다.” 文者,順理而成章之謂。 文이란 이치를 따르고 文章을 이룬 것을 말한다. 謚法亦有所謂錫民爵位曰文者。 諡法(周公諡法)에 또한 백성에게 爵位를 준 것을 文이라고 말한 것이 있다. ○洪氏曰: 「家臣之賤而引之使與己並,有三善焉:知人,一也;忘己,二也;事君,三也。」 洪氏가 말하였다. “家臣은 천한데도 그를 이끌어 자기와 같은 반열에 있는 데는 세 가지 善이 있으니, 사람을 알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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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二十章 子言衛靈公之無道也,康子曰: 「夫如是,奚而不喪?」 孔子께서 衛靈公의 無道함을 말씀하시니, 康子가 말하였다. “이와 같은데도 어찌하여 임금의 지위를 잃지 아니합니까?” 喪,失位也。 喪은 지위를 잃는 것이다. 孔子曰: 「仲叔圉治賓客,祝鮀治宗廟,王孫賈治軍旅。 夫如是,奚其喪?」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仲叔圉는 빈객〔外交〕을 다스리고 祝鮀는 宗廟를 다스리고, 王孫賈는 군대를 다스린다. 이와 같으니 어찌 그 지위를 잃겠는가?” 仲叔圉,即孔文子也。 仲叔圉는 바로 孔文子이다. 三人皆衛臣,雖未必賢,而其才可用。 세 사람은 모두 衛나라 신하로, 비록 꼭 어질다고는 못하였으나, 그 재능이 등용할 만하였다. 靈公用之,又各當其才。 靈公이 이들을 등용함에 또한 각각 그 재능에 맞게 하였다. 尹氏曰 「衛靈公之無道宜喪也,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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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二十一章 子曰: 「其言之不怍,則為之也難。」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자신이 큰소리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렵다.” 大言不慚,則無必為之志,而不自度其能否矣。 큰소리를 치며 부끄러워하지 않으면, 반드시 실천하려는 뜻이 없어서 스스로 그가 실천할 수 있는지를 헤아리지 않은 것이다. 欲踐其言,豈不難哉? 그 말을 실천하려고 한들 어찌 어렵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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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二十二章 陳成子弒簡公。 陳成子가 簡公을 시해하였다. 成子,齊大夫,名恆。 成子는 齊나라 大夫이니 이름은 恒(나중에 田恒이 됨)이다. 簡公,齊君,名壬。 簡公은 齊나라 君主이니 이름은 壬이다. 事在春秋哀公十四年。 이 사실이 《春秋》哀公 14年條에 기록되어 있다. 孔子沐浴而朝,告於哀公曰: 「陳恆弒其君,請討之。」 孔子께서 목욕하고 조회에 드시어 哀公에게 아뢰셨다. “陳恒이 그 君主를 시해하였으니, 토벌하소서.” 是時孔子致仕居魯,沐浴齊戒以告君,重其事而不敢忽也。 이때 孔子께서는 致仕하고 魯나라에 계셨다. 목욕 재계하고 임금에게 아뢴 것은 그 일을 중히 여겨 감히 소홀히 하지 못하신 것이다. ▶致: 돌려준다는 뜻 臣弒其君,人倫之大變,天理所不容,人人得而誅之,況鄰國乎? 신하가 그 君主를 시해함은 人倫의 큰 변고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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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二十三章 子路問事君。 子路가 임금 섬기는 방법을 물었다. 子曰: 「勿欺也,而犯之。」 孔子께서 대답하셨다. “속이지 말고 얼굴을 대놓고 간쟁해야 한다.” ▶犯: 直言無隱 犯,謂犯顏諫爭。 犯은 임금의 얼굴을 대놓고 간쟁하는 것이다. 范氏曰: 「犯非子路之所難也,而以不欺為難。 故夫子教以先勿欺而後犯也。」 范氏가 말하였다. “얼굴을 대놓고 간쟁하는 것은 子路가 어려워하는 바가 아니요, 속이지 않는 것을 어려워 하였다. 그러므로 夫子께서 먼저 속이지 말라고 하고 간쟁하는 것을 뒤에 말씀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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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二十四章 子曰: 「君子上達,小人下達。」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君子는 위로 통달하고, 小人은 아래로 통달한다.” 君子循天理,故日進乎高明;小人殉人慾,故日究乎污下。 君子는 天理를 따른다. 그러므로 날로 高明함에 나아가고, 小人은 人慾을 따른다. 그러므로 날로 汚下[卑下]함에 이르는 것이다. ▶循: 좋은 쪽으로 따르다. ▶殉: 맹종하다. 나쁜 쪽으로 따르다 ▶究: 끝까지 추구해 나감 ▶污下: 낮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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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二十五章 子曰: 「古之學者為己,今之學者為人。」 孔子께서 말씀하였다. “옛날에 배우는 자들은 자신을 위한 學問을 하였는데, 지금에 배우는 자들은 남을 위한 學問을 한다.” 程子曰: 「為己,欲得之於己也。 為人,欲見知於人也。」 程子가 말씀하였다. “爲己는 자기 몸에 터득하려는 것이요, 爲人은 남에게 인정을 받고자 하는 것이다.” 程子曰: 「古之學者為己,其終至於成物。 今之學者為人,其終至於喪己。」 程子가 말씀하였다. “옛날의 學者들은 자신을 위한 學問을 하여, 끝내는 남을 이루어 주는데 이르렀다. 지금의 學者들은 남을 위한 學問을 하여, 끝내는 자신을 喪失하는데 이른다.” 愚按:聖賢論學者用心得失之際,其說多矣,然未有如此言之切而要者。 내가 상고해보니, 聖賢이 學者들의 用心에 대한 得失의 분기점을 논함에 말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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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二十六章 蘧伯玉使人於孔子。 伯玉이 孔子께 심부름을 보냈다. 蘧伯玉,衛大夫,名瑗。 蘧伯玉은 衛나라 大夫이니, 이름은 瑗이다. 孔子居衛,嘗主於其家。 孔子께서 衛나라에 계실 적에 그의 집에서 主人으로 삼았었다. 既而反魯,故伯玉使人來也。 이윽고 魯나라로 돌아오셨으므로, 蘧伯玉이 사람을 보내왔다. 孔子與之坐而問焉,曰: 「夫子何為?」 孔子께서 그와 함께 앉고 그에게 물으셨다. “大夫[蘧伯玉]께서는 무엇을 하시는가?” 對曰: 「夫子欲寡其過而未能也。」 대답하였다. “夫子께서는 그의 허물을 적게 하려고 하시지만 아직 잘되지 않습니다.” 使者出。 使者가 나갔다. 子曰: 「使乎!使乎!」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한 使者이구나! 훌륭한 使者이구나!” 與之坐,敬其主以及其使也。 與之坐란 그 主人을 공경하여 그 使者에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