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434-賈氏如皐(가씨여고)

耽古樓主 2023. 3. 31.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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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 賈氏如皐(가씨여고)

by 古岸子

賈氏如皐- 賈大夫가 언덕에 가서 사냥하여 아내에게 재주를 보이다. 

 

左氏傳曰
左氏傳에 말하였다.

 

叔向適鄭. 鬷蔑惡.

叔向이 사신이 되어 나라로 가는데, 정나라에는 鬷蔑이란 賢人이 있었고 생김새가 몹시 추하였다.

 

欲觀叔向.

종멸이 숙향을 보고자 하였다.

 

從使之收器者而往 立於堂下. 一言而善.

사신 중에 禮器를 다루는 자를 따라가서 아래에 서 있다가, 기회를 보아 한마디 하였는데, 이치에 맞았다.

 

叔向將飮酒 聞之曰

必鬷明也.

숙향이 술을 마시려다가 그 말을 듣고 말하였다.
틀림없이 鬷蔑일 것이오.”

 

下執其手而上曰

昔賈大夫惡. 娶妻而美.

三年不言不笑.

御以如皐 射稚獲之.

其妻始笑而言

賈大夫曰

才之不可以已 我不能射 汝遂不言不笑.

아래로 내려가서 그의 손을 잡고 올라와서 말하였다.
옛날 나라 大夫로서 추한 사람이 아내를 얻었는데 아내는 아름다웠소.

3년 동안 말하지도 않고 웃지도 않았소.

대부는 아내와 함께 수레를 타고 산언덕에 가서 활을 쏘아 꿩을 잡았소.

그제야 아내는 웃고 말하였소.

賈大夫가 말하였소.
'재주란 없어서는 안 되는구려. 만약 내가 활을 쏠 줄 몰랐다면 그대는 평생 웃지도 않고 말하지도 않았을 것이오.'”

(그대 역시 한마디 말을 하지 않았으면, 그대를 알아보지 못했을 것이라는 뜻)

 

[註解]
左氏傳- 春秋左氏傳昭公 28년 조의 기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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