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泰伯 第八(논어집주 태백 제팔) 第十九章

구글서생 2023. 3. 5. 00:38

第十九章

子曰:
「大哉堯之為君也!
巍巍乎!唯天為大,唯堯則之。
蕩蕩乎!民無能名焉。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위대하시다.
堯의 임금노릇 하심이여!
높고 크다.
오직 저 하늘이 가장 크거늘, 오직 堯임금만이 그와 같으셨다.
<그 功德이> 넓고 넓어서 백성들이 무어라 형용하지 못하는구나.

唯,猶獨也。
과 같다.

則,猶准也。
[같음]과 같다.

蕩蕩,廣遠之稱也。
蕩蕩은 넓고 원대한 것을 지칭한다.

言物之高大,莫有過於天者,而獨堯之德能與之準。
물건 중에 높고 큰 것은 하늘보다 더한 것이 없는데, 임금의 만이 능히 하늘과 더불어 평준이 되었다.

故其德之廣遠,亦如天之不可以言語形容也。
그러므로 그 의 넓고 원대함이 또한 하늘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것과 같다.

巍巍乎!其有成功也;煥乎,其有文章!」
높고 크도다, 그 성공이여!
찬란히 빛나도다, 그 문장이여!”

成功,事業也。
成功事業이다.

煥,光明之貌。
은 찬란히 빛나는 모양이다.

文章,禮樂法度也。
文章禮樂法度이다.

堯之德不可名,其可見者此爾。
임금의 은 형용할 수 없고, 볼 수 있는 것은 이것(예악과 법도) 뿐이다.

尹氏曰:
「天道之大,無為而成。
唯堯則之以治天下,故民無得而名焉。
所可名者,其功業文章巍然煥然而已。」
尹氏가 말하였다.
天道의 큼은 無爲이면서 이루는 것이다.
오직 임금만이 이것을 본받아서 天下를 다스렸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그 을 형용할 수 없었다.
형용할 수 있는 것은 그 사업과 문장이 위대하고 찬란함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