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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十七章
子曰:
「學如不及,猶恐失之。」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배움은 미치지 못할 듯이 하면서도, 오직 배운 것을 잃을까 두려워한다.”
言人之為學,既如有所不及矣,而其心猶竦然,惟恐其或失之,警學者當如是也。
사람이 학문을 함에 있어서, 이미 미치지 못할 듯이 여기면서도 그 마음에 오히려 두려워하여 혹시라도 그가 배운 바를 잃을까 염려해야 함을 말하였으니, 배우는 자들이 마땅히 이처럼 해야 함을 일깨워 주셨다.
程子曰:
「學如不及,猶恐失之,不得放過。
纔說姑待明日,便不可也。」
程子가 말씀하였다.
“학문을 함에 미치지 못할 듯이 <부지런히> 하면서도 오히려 잃을까 두려워하여, 放過할 수 없다.
잠깐이라도 우선 내일을 기다린다고 말한다면 不可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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