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泰伯 第八(논어집주 태백 제팔) 第十六章

구글서생 2023. 3. 5. 00:42

第十六章

子曰:
「狂而不直,侗而不愿,悾悾而不信,吾不知之矣。」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狂傲하면서 곧지 못하며, 無知하면서도 謹厚하지 못하며, 無能하면서도 信實하지 못한 사람을 나는 모르겠다.”

侗,無知貌。
()無知한 모양이다.

愿,謹厚也。
謹厚한 것이다.

悾悾,無能貌。
悾悾無能한 모양이다.

吾不知之者,甚絕之之辭,亦不屑之教誨也。
나는 모르겠다는 것은 심히 끊어버리는 말이니, 또한 좋게 여기지 않는 가르침인 것이다.

蘇氏曰:
「天之生物,氣質不齊。
其中材以下,有是德則有是病。
有是病必有是德,故馬之蹄嚙者必善走,其不善者必馴。
有是病而無是德,則天下之棄才也。」
蘇氏가 말하였다.
하늘이 萬物을 낳음에 氣質이 일정치 않다.
中材 이하는 이 이 있으면 이 병통이 있다.
이 병통이 있으면 반드시 이 이 있게 마련이므로, 발로 차고 입으로 무는 말은 반드시 잘 달리고, 잘 달리지 못하는 말은 반드시 순하다.
그런데 이러한 병통만 있고 이러한 이 없다면 天下에 버림받을 재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