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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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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十四章 冉有曰: 「夫子為衛君乎?」 冉有가 말하였다. “夫子께서 衛나라 君主를 도우실까?” 子貢曰: 「諾。 吾將問之。」 子貢이 말하였다. “좋습니다. 내 장차 여쭈어보리다.” 為,猶助也。 爲는 돕다〔助〕와 같다. 衛君,出公輒也。 衛君이란 出公 輒이다. 靈公逐其世子蒯聵。 靈公이 世子인 蒯聵를 내쫓았다. 公薨,而國人立蒯聵之子輒。 靈公이 죽자, 위나라 사람들이 蒯聵의 아들인 輒을 세웠다. ▶薨:제후의 죽음 崩:천자의 죽음 ▶卒:壽命대로 죽음 死:非命에 죽음 ▶死: 죽은 것 亡: 장례를 지낸 것 ▶終: 사대부가 제대로 죽음 死: 사대부가 사대부답지 않게 죽음 (춘추필법) 於是晉納蒯聵而輒拒之。 이때 晉나라가 蒯聵를 본국에 들여보내니, 輒은 그를 막았다. 時孔子居衛,衛人以蒯聵得罪於父,而輒嫡孫當立,故冉有疑而問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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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十五章 子曰: 「飯疏食飲水,曲肱而枕之,樂亦在其中矣。 不義而富且貴,於我如浮雲。」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고 팔을 굽혀 팔베개 삼더라도 樂은 또한 그 가운데 있다. 義롭지 않으면서 富하고 또 貴함은 나에게 있어 뜬구름과 같으니라.” 飯,食之也。 飯은 먹는 것이다. ▶食之라 하여 동사임을 나타내었다. 疏食,麤飯也。 疏食는 거친 밥이다. ▶飯疏食飲水飯精食飲羹. 반대된다. 聖人之心,渾然天理,雖處困極,而樂亦無不在焉。 聖人의 마음은 渾然히 天理여서 비록 지극히 困窮한 환경에 처하더라도 樂이 있지 않음이 없다. 其視不義之富貴,如浮雲之無有,漠然無所動於其中也。 그 義롭지 못한 富貴 보기를 마치 뜬구름이 없는 것처럼 여겨, 막연해서 그 마음에 동요함이 없는 것이다. 程子曰: 「非樂疏食飲水也,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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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十六章 子曰: 「加我數年,五十以學易,可以無大過矣。」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하늘이 나에게 몇 년의 수명을 빌려주어 마침내 《周易》을 배우게 한다면 큰 허물이 없겠다.” ▶周易의 본질은 悔吝(과실을 고치거나 고치지 않음)에 있으므로 大過가 없다는 말이다 劉聘君見元城劉忠定公自言嘗讀他論,「加」作假,「五十」作卒。 劉聘君이 元城 劉忠定公을 만났는데, 유충정공이 말하기를 “일찍이 다른 本의 《論語》를 읽어보니, 加는 假로 되어 있고 五十은 卒로 되어 있었다.”라고 하였다. ▶劉聘君: 주자의 장인 ▶劉忠定公: 劉安世. 안창후 蓋加、假聲相近而誤讀,卒與五十字相似而誤分也。 아마도 加와 假는 음이 서로 가까워 잘못 읽은 것이고, 卒과 五十은 글자가 서로 비슷해서 잘못 나뉘어진 것인 듯하다. 愚按:此章之言,史記作為「假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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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十七章 子所雅言, 詩、書、執禮,皆雅言也。 孔子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것은 《詩》와 《書》와 禮를 지키는 것이었으니, 모두 평소에 하시는 말씀이었다. ▶執禮: =臨事所執之禮. 일에 임하여 지키는 禮 雅,常也。 雅는 평소이다. 執,守也。 執은 지킴이다. 詩以理情性,書以道政事,禮以謹節文,皆切於日用之實,故常言之。 《詩》로써 性情을 다스리고, 《書》로써 政事를 論하고, 禮로써 節文(등급에 맞게 시행함)을 삼가 지키니, 모두 일상생활의 실제에 절실하므로 항상 이것을 말씀하셨다. 禮獨言執者,以人所執守而言,非徒誦說而已也。 禮만 유독 지킨다고 말씀한 것은, 사람이 굳게 지켜야 함을 말한 것이요, 외우고 말할 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程子曰: 「孔子雅素之言,止於如此。 若性與天道,則有不可得而聞者,要在默而識之也。」 程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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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十八章 葉公問孔子於子路,子路不對。 葉公이 子路에게 孔子의 인물됨을 물었는데, 子路가 대답하지 않았다. 葉公,楚葉縣尹沈諸梁,字子高,僭稱公也。 葉公은 楚나라 葉縣의 尹인 沈諸梁으로 字는 子高이니, 참람하게 公이라 일컬었다. ▶춘추시대 : 왕(천자)-공(제후)-대부 ▶전국시대 : 왕(제후)-공 ▶초나라는 왕이라 참칭하고 大夫를 公이라 하였으니 참칭이다 葉公不知孔子,必有非所問而問者,故子路不對。 葉公이 孔子를 알 수 없었으니, 반드시 물을 것이 아닌데도 물음이 있어서 子路가 대답하지 않았다. 抑亦以聖人之德,實有未易名言者與? 아니면 또한 聖人의 德이 실로 쉽게 형용하여 말하기 어려움이 있은 듯하다. 子曰: 「女奚不曰,其為人也,發憤忘食,樂以忘憂,不知老之將至云爾。」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어찌 말하지 않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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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十九章 子曰: 「我非生而知之者, 好古,敏以求之者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나면서부터 이치를 안 자가 아니다. 옛날의 도를 좋아하여 汲汲히 그 이치를 알기를 추구한 자이다.” ▶求之: 求之其理 生而知之者,氣質清明,義理昭著,不待學而知也。 生而知之란 氣質이 淸明하고 義理가 밝게 드러나, 배우기를 기다리지 않고도 저절로 아는 것이다. ▶智慧는 明哲愚로 말하고 資質은 淸濁으로 말한다 敏,速也,謂汲汲也。 敏은 빠른 것이니, 汲汲히 함을 말한다. ▶敏을 勉而不惰로 해석하는 것이 중국의 입장이다 尹氏曰: 「孔子以生知之聖,每云好學者,非惟勉人也,蓋生而可知者義理爾,若夫禮樂名物,古今事變,亦必待學而後有以驗其實也。」 尹氏가 말하였다. “孔子는 나면서부터 저절로 안 聖人으로 매양 배우기를 좋아했다고 말씀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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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二十章 子不語怪,力,亂,神。 孔子께서는 怪異함과 勇力과 悖亂의 일과 鬼神의 일을 말씀하지 않으셨다. ▶言: 發端 自言(얘기를 꺼내거나 스스로 말함) 語: 答述(남이 물으면 말함) 怪異、勇力、悖亂之事,非理之正,固聖人所不語。 怪異함과 勇力과 悖亂의 일은 이치의 바른 것이 아니니, 진실로 聖人이 말씀하지 않았다. 鬼神,造化之跡,雖非不正,然非窮理之至,有未易明者,故亦不輕以語人也。 鬼神은 造化의 자취이니, 비록 바르지 않은 것은 아니나, 이치를 궁구함이 지극하지 않고는 쉽사리 밝힐 수 없는 것이 있으므로, 또한 가벼이 그것을 사람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謝氏曰: 「聖人語常而不語怪,語德而不語力,語治而不語亂,語人而不語神。」 謝氏가 말하였다. “聖人은 떳떳한 일을 말씀하고 괴이한 일을 말씀하지 않으며, 德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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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二十一章 子曰: 「三人行,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其不善者而改之。」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세 사람이 길을 감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그 중에 善한 것를 가려서 따르고, 善하지 못한 것를 가려서 자신의 잘못을 고쳐야 한다.” 三人同行,其一我也。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 그 중의 하나는 나 자신이다. 彼二人者,一善一惡,則我從其善而改其惡焉,是二人者皆我師也。 저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善하고 한 사람은 惡하다면, 나는 그 善한 사람의 善行을 따르고, 그 惡한 사람의 惡行을 경계 삼아 고쳐야 한다. 이것이 두 사람이 모두 나의 스승이 되는 것이다. ▶선인과 악인으로 나누는 주자의 해석을 따르지 말고 선행과 악행으로 나누어 생각해야 한다. 반드시 선인,악인과 동행한다는 법이 없으므로 선행은 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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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二十二章 子曰: 「天生德於予,桓魋其如予何?」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하늘이 나에게 德을 주었으니, 환퇴(桓魋)가 나에게 어찌하겠는가?” ▶天生: 天賦與 ▶其: 미래를 나타낸다. 장차, 막, 곧 ▶공자가 나무밑에서 習禮하고 있는데 환퇴가 와서 나무를 베어 버렸다. 제자들이 피하자고 하자 공자가 이렇게 말하였다. 桓魋,宋司馬向魋也。 桓魋는 宋나라 司馬인 向魋(상퇴)이다. 出於桓公,故又稱桓氏。 桓公에게서 나왔으므로 桓氏라고도 칭한다. 魋欲害孔子,孔子言 天既賦我以如是之德,則桓魋其奈我何? 言必不能違天害己。 桓魋가 孔子를 해치려 하자,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하늘이 이미 나에게 이와 같은 德을 주었으니, 환퇴가 장차 나를 어떻게 하겠는가?” 이는 틀림없이 하늘의 뜻을 어기고 자신을 해칠 수 없음을 말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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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二十三章 子曰: 「二三子以我為隱乎? 吾無隱乎爾。 吾無行而不與二三子者,是丘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그대들은 내가 무엇을 숨긴다고 여기는가? 나는 그대들에게 숨기는 것이 없노라. 나는 실행하고서 그대들에게 보여주지 않은 것이 없는 자이니, 바로 나[丘]이다.” 諸弟子以夫子之道高深不可幾及,故疑其有隱,而不知聖人作、止、語、默無非教也,故夫子以此言曉之。 弟子들은 夫子의 道가 높고 깊어서 거의 따라갈 수가 없다고 여겼다. 그러므로 숨기는 것이 있는가 의심하고, 聖人의 動靜과 語默이 가르침이 아닌 것이 없음을 알지 못하였으므로 夫子께서 이 말씀으로써 깨우쳐 주셨다. ▶幾及=企及=冀及 미치다 與,猶示也。 與는 보여주다〔示〕와 같다. 程子曰: 「聖人之道猶天然,門弟子親炙而冀及之,然後知其高且遠也。 使誠以為不可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