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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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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七章 曾子曰: 「士不可以不弘毅,任重而道遠。 曾子가 말씀하였다. “선비는 도량이 넓고 뜻이 굳세지 않으면 안 된다. 책임이 무겁고 길이 멀기 때문이다.” 弘,寬廣也。 弘은 마음이 너그럽고 넓은 것이다. 毅,強忍也。 毅는 强하고 참는 것이다. 非弘不能勝其重,非毅無以致其遠。 마음이 너그럽고 넓지 않으면 중임을 감당하지 못하고, 굳센 의지가 아니면 먼 곳에 이를 수 없다. 仁以為己任,不亦重乎? 死而後已,不亦遠乎?」 君子는 仁으로써 자기의 책임으로 삼으니 막중하지 않은가? 죽은 뒤에야 끝나니 멀지 않은가?” 仁者,人心之全德,而必欲以身體而力行之,可謂重矣。 仁이란 사람 마음의 온전한 德이니, 반드시 몸으로써 仁을 體行하여 힘써 행하고자 해야 하니, 책임이 막중하다고 할 만하다. 一息尚存,此志不容少懈,可謂遠矣。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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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八章 子曰:「興於詩,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詩에서 興起시키며, 興,起也。 興은 興起하는 것이다. 詩本性情,有邪有正,其為言既易知,而吟詠之間,抑揚反覆,其感人又易入。 故學者之初,所以興起其好善惡惡之心,而不能自已者,必於此而得之。 詩는 性情에 근본하여 邪도 있고 正도 있는데, 그 말한 것이 이미 알기 쉽고, 읊는 사이에 抑揚과 反覆이 있어 사람을 감동시킴이 또 쉬우므로, 배우는 사람이 초기에, 시로써 착함을 좋아하고 악함을 미워하는 마음을 흥기 하여 스스로 그치지 못하는 것은, 반드시 여기에서 얻는다. 立於禮。 禮를 지키고, ▶立: 지키다 禮以恭敬辭遜為本,而有節文度數之詳,可以固人肌膚之會,筋骸之束。 禮는 공경하고 사양을 근본으로 삼고, 節文과 度數의 상세함이 있어서, 사람의 肌膚의 모임과 筋骸의 묶임을 견고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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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九章 子曰: 「民可使由之,不可使知之。」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은 당연한 이치를 따르게 할 수는 있어도, 그 이치의 所以然을 알게 할 수는 없다.” ▶之: 理之當然 民可使之由於是理之當然,而不能使之知其所以然也。 백성은 당연한 道理에 따르게 할 수는 있어도, 그들이 이치의 所以然을 알게 할 수는 없다. 程子曰: 「聖人設教,非不欲人家喻而戶曉也,然不能使之知,但能使之由之爾。 若曰聖人不使民知,則是後世朝四暮三之術也,豈聖人之心乎?」 程子가 말씀하였다. “聖人이 교화를 베푸는 것은 사람에게 가가호호 깨우치려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진리를 모두 알게 할 수는 없고, 다만 능히 따르게 할 뿐이다. 만일 ‘聖人이 백성으로 하여금 알게 하지 않았다.’라고 한다면, 이는 후세에 朝四暮三의 술책이니, 어찌 聖人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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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十章 子曰: 「好勇疾貧,亂也。 人而不仁,疾之已甚,亂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용맹을 좋아하고 가난을 싫어하는 사람은 (자신이) 亂을 일으키고, 사람으로서 仁하지 않으면 미워하기를 너무 심하게 하여 (남이) 亂을 일으키게 한다.” 好勇而不安分,則必作亂。 용맹을 좋아하고 분수를 편안히 여기지 못하면 반드시 亂을 일으킨다. 惡不仁之人而使之無所容,則必致亂。 仁하지 못한 사람을 미워하여 용납할 곳이 없게 하면 반드시 亂을 일으킨다. 二者之心,善惡雖殊,然其生亂則一也。 이 두 가지의 마음은 善惡이 비록 다르나 亂을 일으키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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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十一章 子曰: 「如有周公之才之美,使驕且吝,其餘不足觀也已。」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周公과 같은 아름다운 才藝를 가지고 있더라도 가사 교만하고 인색하다면, 그 나머지는 볼 것이 없다.” 才美,謂智能技藝之美。 才美는 지능과 기예의 아름다움을 말한다. ▶주공이 制禮作樂을 하였으므로 공자는 주공을 최고로 존중한다 驕,矜誇。吝,鄙嗇也。 驕는 자랑하는 것이고, 吝은 인색한 것이다. ▶自矜其善曰驕 不改其惡曰吝(丁茶山의 풀이) 程子曰: 「此甚言驕吝之不可也。 蓋有周公之德,則自無驕吝;若但有周公之才而驕吝焉,亦不足觀矣。」 程子가 말씀하였다. “이것은 교만하고 인색함이 옳지 않음을 심하게 말씀한 것이다. 周公과 같은 德이 있으면 자연 교만하고 인색함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周公과 같은 재예가 있더라도 교만하고 인색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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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十二章 子曰: 「三年學,不至於穀,不易得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三年을 배우고서도 녹봉〔祿〕에 뜻을 두지 않는 자를 쉽게 얻지 못하겠다.” 穀,祿也。 穀은 녹봉이다. 至,疑當作志。 至는 마땅히 志字가 되어야 할 듯하다. ▶穀을 善과 같다고 보아 ‘善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을 쉽게 얻지 못한다’라고 해석하기도 한다.(孔安國) 為學之久,而不求祿,如此之人,不易得也。 학문을 오래하고서 녹봉을 구하지 않는 이러한 사람을 쉽게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楊氏曰: 「雖子張之賢,猶以干祿為問,況其下者乎? 然則三年學而不至於谷,宜不易得也。」 楊氏가 말하였다. “子張의 才德으로도 오히려 녹봉을 구하는 것을 물었으니, 하물며 그보다 못한 자에 있어서랴! 그렇다면 3년을 배우고도 녹봉에 뜻을 두지 않는 자를 쉽게 얻지 못함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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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十三章 子曰: 「篤信好學,守死善道。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확고하게 믿으면서도 학문을 좋아하며, 죽음으로써 지키면서도 道를 닦아야 한다. 篤,厚而力也。 篤은 독실하고 힘쓰는 것이다. 不篤信,則不能好學;然篤信而不好學,則所信或非其正。 독실하게 믿지 않으면 학문을 좋아하지 못한다. 그러나 독실하게 믿기만 하고 학문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믿는 바가 혹 正道가 아닐 수 있다. 不守死,則不能以善其道;然守死而不足以善其道,則亦徒死而已。 죽음으로써 지키지 않으면 道를 닦지 못한다. 그러나 죽음으로써 지키기만 하고 道를 닦지 못하면, 이 또한 쓸데없는 죽음일 뿐이다. 蓋守死者篤信之效,善道者好學之功。 죽음으로써 지키는 것은 독실히 믿는 功效요, 道를 닦는 것은 학문을 좋아한 功效이다. 危邦不入,亂邦不居。 天下有道則見,無道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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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十四章 子曰: 「不在其位,不謀其政。」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그 지위에 있지 않으면 그 政事를 도모하지 않는다.” ▶欲各專一其職 각자가 자신의 직에 전일하도록 한 말이다 程子曰: 「不在其位,則不任其事也,若君大夫問而告者則有矣。」 程子가 말씀하였다. “그 지위에 있지 않으면 그 일을 맡지 않는다. 人君과 大夫가 물어서 대답하는 것과 같은 경우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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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十五章 子曰: 「師摯之始,關雎之亂,洋洋乎!盈耳哉。」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樂師인 摯가 처음 벼슬할 때에 연주하던 關雎의 끝장 樂曲이 아직까지도 洋洋하게 귀에 가득하구나!” 師摯,魯樂師名摯也。 師摯는 魯나라 樂師로 이름이 摯이다. 亂,樂之卒章也。 亂은 樂의 끝장이다. 史記曰「關雎之亂以為風始。」 《史記》에 “關雎의 끝장은 〈國風〉의 시작이 된다.”라고 하였다. 洋洋,美盛意。 洋洋은 아름답고 성한 뜻이다. ▶浩然:如長江大河盛大流行之貌 ▶洋洋:甚如長江大河盛大流行之貌 孔子自衛反魯而正樂,適師摯在官之初,故樂之美盛如此。 孔子께서 衛나라로부터 魯나라에 돌아오시어 樂을 바로잡으셨는데, 이때 마침 악사인 摯가 樂官에 임명된 초기였다. 그러므로 樂의 아름답고 성함이 이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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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十六章 子曰: 「狂而不直,侗而不愿,悾悾而不信,吾不知之矣。」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狂傲하면서 곧지 못하며, 無知하면서도 謹厚하지 못하며, 無能하면서도 信實하지 못한 사람을 나는 모르겠다.” 侗,無知貌。 侗(통)은 無知한 모양이다. 愿,謹厚也。 愿은 謹厚한 것이다. 悾悾,無能貌。 悾悾은 無能한 모양이다. 吾不知之者,甚絕之之辭,亦不屑之教誨也。 나는 모르겠다는 것은 심히 끊어버리는 말이니, 또한 좋게 여기지 않는 가르침인 것이다. 蘇氏曰: 「天之生物,氣質不齊。 其中材以下,有是德則有是病。 有是病必有是德,故馬之蹄嚙者必善走,其不善者必馴。 有是病而無是德,則天下之棄才也。」 蘇氏가 말하였다. “하늘이 萬物을 낳음에 氣質이 일정치 않다. 그 中材 이하는 이 德이 있으면 이 병통이 있다. 이 병통이 있으면 반드시 이 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