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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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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四章 子之燕居,申申如也,夭夭如也。 孔子께서 한가로이 계실 적에 그 모습은 申申[활짝 폄]하시며 夭夭[온화함]하셨다. 燕居,閒暇無事之時。 燕居는 한가하여 일이 없는 때이다. 楊氏曰: 「申申,其容舒也。 夭夭,其色愉也。」 楊氏가 말하였다. “申申은 용모가 펴진 것이다. 夭夭는 얼굴빛이 온화한 것이다.” ▶申申: 자상하게 말함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程子曰: 「此弟子善形容聖人處也,為申申字說不盡,故更著夭夭字。 今人燕居之時,不怠惰放肆,必太嚴厲。 嚴厲時著此四字不得,怠惰放肆時亦著此四字不得,惟聖人便自有中和之氣。」 程子가 말씀하였다. “이것은 弟子가 聖人을 잘 형용한 부분이니, 申申이라는 글자로는 설명이 극진하지 않으므로 다시 夭夭라는 글자를 덧붙였다. 요즈음 사람들은 한가로이 지낼 때는 게으르거나 放肆하지 않으면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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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五章 子曰: 「甚矣吾衰也! 久矣吾不復夢見周公。」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심하도다. 나의 노쇠함이여! 오래되었다. 내가 다시는 꿈속에서 周公을 뵙지 못하였다.” 孔子盛時,志欲行周公之道,故夢寐之間,如或見之。 孔子가 한창때에 周公의 道를 행하려는 데에 뜻을 두었기 때문에, 꿈속에서 간혹 周公을 뵈었다. ▶如或=容或 간혹 至其老而不能行也,則無復是心,而亦無復是夢矣,故因此而自歎其衰之甚也。 공자가 늙어서 주공의 道를 행할 수 없음에 이르러서는 다시 이러한 마음이 없어져 이런 꿈도 다시 없었다. 그러므로 이로 인하여 자신의 노쇠가 심함을 못내 自歎하셨다. 程子曰: 「孔子盛時,寤寐常存行周公之道;及其老也,則志慮衰而不可以有為矣。 蓋存道者心,無老少之異;而行道者身,老則衰也。」 程子가 말씀하였다. “孔子가 젊었을 때는 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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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六章 子曰: 「志於道,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道에 뜻을 두며, 志者,心之所之之謂。 志는 마음이 지향해 가는 곳을 말한다. 道,則人倫日用之間所當行者是也。 道는 곧 사람들이 일상생활하는 때에 마땅히 행하여야 할 것이 이것이다. ▶人倫: 사람들의 무리 如此而心必之焉,則所適者正,而無他歧之惑矣。 이같이 마음이 반드시 거기에 간다면, 가는 곳이 발라서, 딴 길로 향하는 미혹이 없을 터이다. 據於德, 德을 굳게 지키며, 據者,執守之意。 據는 굳게 지킨다는 뜻이다. 德則行道而有得於心者也.① 德은 곧 道를 행하여 마음에 얻는 것이다. ▶①「德者得也,得其道」,清仿宋大字本作「德則行道而有得」。 吳英以為後者非朱熹定本之文,故不取,詳本書附錄四書章句集註定本辨。 得之於心而守之不失,則終始惟一,而有日新之功矣。 마음에 道를 얻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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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七章 子曰: 「自行束修以上,吾未嘗無誨焉。」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자신이 束修의 禮를 행한 자 이상은, 내 일찍이 가르쳐 주지 않은 적이 없었다.” 修,脯也。十脡為束。 脩는 脯이니 10개를 束이라 한다. 古者相見,必執贄以為禮,束修其至薄者。 옛날에 서로 만나볼 적에는 반드시 幣帛을 바쳐 禮儀로 삼았는데, 한 束의 脯는 지극히 적은 것이다. 蓋人之有生,同具此理,故聖人之於人,無不欲其入於善。 사람이 태어날 적에 똑같이 이 性理를 갖추었다. 그러므로 聖人은 사람에 대하여 善에 들기를 바라지 않음이 없다. 但不知來學,則無往教之禮,故苟以禮來,則無不有以教之也。 다만 찾아와서 배울 줄을 모르면 가서 가르쳐 주는 禮는 없다. 그러므로 禮를 갖추고 찾아오면 가르쳐 주지 않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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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八章 子曰: 「不憤不啟,不悱不發,舉一隅不以三隅反,則不復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알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계발해 주지 않으며, 말로 표현하려 애쓰지 않으면 말을 틔워주지 않으며, 한 귀퉁이를 거론하였는데 세 귀퉁이로써 反證하지 못하면 다시 일러주지 않는다.” 憤者,心求通而未得之意。 憤은 마음속으로 통달하려고 하되 아직 터득하지 못하였다는 뜻이다. 悱者,口欲言而未能之貌。 悱는 입으로 말하고 싶어 하되 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啟,謂開其意。發,謂達其辭。 啓는 그 뜻을 열어줌을 말하고, 發은 그 말문을 열어줌을 말한다. 物之有四隅者,舉一可知其三。 물건에 네 귀퉁이가 있는 것은 그중 하나만 거론하면 나머지 세 귀퉁이를 알 수 있다. 反者,還以相證之義。復,再告也。 反은 돌이켜 증명한다는 뜻이요, 復는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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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九章 子食於有喪者之側,未嘗飽也。 孔子께서 喪事가 있는 자의 곁에서 음식을 먹을 때는 배불리 잡수신 적이 없었다. 臨喪哀,不能甘也。 喪事에 임함에 슬퍼져 달게 먹을 수 없었다. 子於是日哭,則不歌。 孔子께서는 이날에 弔哭을 하셨으면 노래를 부르지 않으셨다. ▶조곡을 하는 것이 상주의 인사이다. 哭,謂吊哭。 哭은 弔喪하여 곡함을 말한다. 日之內,余哀未忘,自不能歌也。 하루 안에는 남은 슬픔이 가시지 않아서 저절로 노래를 부를 수 없는 것이다. 謝氏曰: 「學者於此二者,可見聖人情性之正也。 能識聖人之情性,然後可以學道。」 謝氏가 말하였다. “배우는 자들은 이 두 가지에서 聖人의 올바른 情을 볼 수 있으니, 聖人의 情을 제대로 안 뒤에 道를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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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十章 子謂顏淵曰: 「用之則行,舍之則藏,唯我與爾有是夫!」 孔子께서 顔淵에게 일러 말씀하셨다. “등용되면 道를 행하고, 파직되면 은둔하는 것을 오직 나와 너만이 이것을 지니고 있을 뿐이다.” 尹氏曰: 「用捨無與於己,行藏安於所遇,命不足道也。 顏子幾於聖人,故亦能之。」 尹氏가 말하였다. “나를 써주거나 나를 버리는 것은 나와 상관이 없으며, 행하고 은둔하는 것은 만나는 환경에 따라 편안히 여기니, 運命은 말할 것이 못 된다. 顔子는 聖人에 가까웠기 때문에 그 역시 할 수 있었다.” 子路曰: 「子行三軍,則誰與?」 子路가 말하였다. “夫子께서 三軍을 出行[통솔]하신다면 누구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萬二千五百人為軍,大國三軍。 1만 2천 5백 명을 1軍이라 하는데, 큰 나라는 三軍을 둔다. 子路見孔子獨美顏淵,自負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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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十一章 子曰: 「富而可求也,雖執鞭之士,吾亦為之。 如不可求,從吾所好。」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富貴가 만일 구할 수 있는 것이라면, 내 말채찍을 잡는 자의 짓이라도 내 그것을 하겠다. 그러나 만일 구할 수 없는 것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바를 따르겠다.” ▶而=如 執鞭,賤者之事。 채찍을 잡는 것은 천한 자의 일이다. 設言富若可求,則雖身為賤役以求之,亦所不辭。 然有命焉,非求之可得也,則安於義理而已矣,何必徒取辱哉? 假設하여 말씀하기를, “富를 만일 구해서 될 수 있다면 내 몸소 천한 일을 해서 구하더라도 사양하지 않을 바이다. 그러나 부귀에 天命이 있어 구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義理에 편안히 할 뿐이니, 어찌 반드시 한갓 辱만을 취하겠는가?”라고 하셨다. 蘇氏曰: 「聖人未嘗有意於求富也,豈問其可不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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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十二章 子之所慎:齊,戰,疾。 孔子께서 조심하신 것은 齊戒와 戰爭과 疾病이었다. 齊之為言齊也,將祭而齊其思慮之不齊者,以交於神明也。 齊戒란 말은 가지런히 한다는 뜻이니, 祭祀 지내려 할 적에 가지런하지 못한 思慮를 가지런하게 하여 神明과 교통한다. 誠之至與不至,神之饗與不饗,皆決於此。 정성이 지극함과 지극하지 못함, 鬼神이 흠향하고 흠향하지 않음이 다 여기에서 판가름난다. 戰則眾之死生、國之存亡系焉,疾又吾身之所以死生存亡者,皆不可以不謹也。 戰爭은 군사의 死生과 國家의 存亡이 달려있는 것이요, 疾病은 또 내 몸의 死生存亡이 달려 있는 것이니, 모두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 尹氏曰: 「夫子無所不謹,弟子記其大者耳。」 尹氏가 말하였다. “夫子께서는 조심하지 않은 것이 없었으니, 이는 弟子가 그 큰 것만을 기록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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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十三章 子在齊聞韶,三月不知肉味。曰: 「不圖為樂之至於斯也!」 孔子께서 齊나라에 계실 적에 韶樂을 들으시고, 배우기를 3개월 동안 하는데 고기 맛을 모르시며 말씀하셨다. “音樂을 만든 것이 이러한 경지에 이를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學之三月(배우기를 석달 동안 하다)는 爲之不厭(하기를 싫어하지 않다)와 용법이 같다 ▶為=作 史記三月上有「學之」二字。 《史記》에는 三月 위에 學之 두 글자가 있다. 不知肉味,蓋心一於是而不及乎他也。 고기 맛을 몰랐다는 것은 마음이 여기에 專一해서 다른 것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曰:不意舜之作樂至於如此之美,則有以極其情文之備,而不覺其歎息之深也,蓋非聖人不足以及此。 “舜임금이 音樂을 만든 것이 이처럼 아름다움에 이른 줄을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씀하셨으니, 이는 내용〔情〕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