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述而 第七(논어집주 술이 제칠) 第二十一章

耽古樓主 2023. 3. 7. 04:06

第二十一章

子曰:
「三人行,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其不善者而改之。」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세 사람이 길을 감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그 중에 善한 것를 가려서 따르고, 善하지 못한 것를 가려서 자신의 잘못을 고쳐야 한다.”

三人同行,其一我也。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 그 중의 하나는 나 자신이다.

彼二人者,一善一惡,則我從其善而改其惡焉,是二人者皆我師也。

저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하고 한 사람은 하다면, 나는 그 한 사람의 善行을 따르고, 한 사람의 惡行을 경계 삼아 고쳐야 한다. 이것이 두 사람이 모두 나의 스승이 되는 것이다.

선인과 악인으로 나누는 주자의 해석을 따르지 말고 선행과 악행으로 나누어 생각해야 한다. 반드시 선인,악인과 동행한다는 법이 없으므로 선행은 골라서 본받고, 악행으로 나를 경계하고 고쳐야 함을 말한 것이다

尹氏曰:

「見賢思齊,見不賢而內自省,則善惡皆我之師,進善其有窮乎?」

尹氏가 말하였다.

어진 이의 행동을 보고 나도 그와 같게 되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이의 행동을 보고 안으로 자신을 살펴본다면, 이 모두 나의 스승일 것이니, 에 나아감에 어찌 다함이 있겠는가?”

其有窮乎: 는 의문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