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述而 第七(논어집주 술이 제칠) 第二十章

耽古樓主 2023. 3. 7. 04:07

第二十章

子不語怪,力,亂,神。
孔子께서는 怪異함과 勇力과 悖亂의 일과 鬼神의 일을 말씀하지 않으셨다.
發端 自言(얘기를 꺼내거나 스스로 말함)
答述(남이 물으면 말함)

怪異、勇力、悖亂之事,非理之正,固聖人所不語。

怪異함과 勇力悖亂의 일은 이치의 바른 것이 아니니, 진실로 聖人이 말씀하지 않았다.

鬼神,造化之跡,雖非不正,然非窮理之至,有未易明者,故亦不輕以語人也。

鬼神造化의 자취이니, 비록 바르지 않은 것은 아니나, 이치를 궁구함이 지극하지 않고는 쉽사리 밝힐 수 없는 것이 있으므로, 또한 가벼이 그것을 사람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謝氏曰:

「聖人語常而不語怪,語德而不語力,語治而不語亂,語人而不語神。」

謝氏가 말하였다.

聖人은 떳떳한 일을 말씀하고 괴이한 일을 말씀하지 않으며, 을 말씀하고 힘을 말씀하지 않으며, 치세를 말씀하고 난세를 말씀하지 않으며, 人間의 일을 말씀하고 귀신의 일을 말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