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논어집주 (501)
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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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二十二章 子曰: 「齊一變,至於魯;魯一變,至於道。」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齊나라가 한 번 변화하면 魯나라에 이르고, 魯나라가 한 번 변화하면 先王의 道에 이를 터이다.” ▶風俗: 風=國之潮 俗:民之習 孔子之時,齊俗急功利,喜誇詐,乃霸政之餘習。 孔子 당시에 齊나라의 風俗은 功利를 우선으로 여기고 과장과 속임을 좋아했으니, 바로 패도정치의 남은 습속이었다. ▶急功利(風) 喜誇詐(俗) 魯則重禮教,崇信義,猶有先王之遺風焉,但人亡政息,不能無廢墜爾。 魯나라는 禮敎를 重視하고 信義를 崇尙하여 아직까지도 先王의 遺風이 남아 있었으나, 다만 어진 사람이 죽고 仁道政治가 그쳐져 폐지와 실추가 없지 못하였다. ▶重禮教(風) 崇信義(俗) 道,則先王之道也。 道는 先王의 道이다. 言二國之政俗有美惡,故其變而之道有難易。 두 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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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二十三章 子曰: 「觚不觚,觚哉! 觚哉!」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모난 술그릇이 모나지 않으면 觚라고 하겠는가? 觚라고 하겠는가?” 觚,稜也,或曰酒器,或曰木簡,皆器之有稜者也。 觚는 모난 것이니, 或者는 술그릇이라 하기도 하고 木簡이라 하기도 하는데, 모두 器物에 모가 있는 것이다. 不觚者,蓋當時失其制而不為稜也。 모나지 않다는 것은 당시 그 制度를 잃어 모가 나지 않은 것이다. 觚哉觚哉,言不得為觚也。 觚哉觚哉란 모난 술그릇이 될 수 없음을 말씀한 것이다. 程子曰: 「觚而失其形制,則非觚也。 舉一器,而天下之物莫不皆然。 故君而失其君之道,則為不君;臣而失其臣之職,則為虛位。」 程子가 말씀하였다. “觚가 그 모양과 제도를 잃으면 觚가 아니다. 하나의 그릇을 거론하였으나 天下의 萬物이 모두 그렇지 않음이 없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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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二十四章 宰我問曰: 「仁者,雖告之曰:井有仁焉。 其從之也?」 宰我가 물었다. “仁者는 비록 그에게 우물에 사람이 있다고 말하더라도, 아마도 우물에 따라 들어가서 구원하겠습니까?” 子曰: 「何為其然也? 君子可逝也,不可陷也;可欺也,不可罔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하겠는가? 君子는 가게 할 수는 있으나 빠지게 할 수는 없으며, 속일 수는 있으나 속일 수는 없다.” 劉聘君曰,「有仁之仁當作人」,今從之。 劉聘君이 말하기를 “有仁의 仁은 마땅히 人字가 되어야 한다.”라고 하였으니, 지금 그것을 따른다. 從,謂隨之於井而救之也。 從은 우물에 따라 들어가 구제함을 말한다. 宰我信道不篤,而憂為仁之陷害,故有此問。 宰我는 道를 믿음이 독실하지 못하여, 仁을 행함이 害에 빠지는 것이라고 근심했으므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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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二十五章 子曰: 「君子博學於文,約之以禮,亦可以弗畔矣夫!」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君子가 文에 대하여 널리 배우고 禮로써 요약〔約〕한다면 또한 어긋나지 않을 터이다.” ▶文:先王之文(三墳(三皇의 전적, 大道) 五典(五帝의 전적, 常道) 八索(八卦 周易) 九丘(九州 地理)) ▶三皇:伏羲. 神農. 黃帝 ▶五帝:少昊.顓頊.帝嚳.堯.舜 約,要也。 約은 요약함이다. 檢束하여 실천함 畔,背也。 畔은 어긋남이다. 君子學欲其博,故於文無不考;守欲其要,故其動必以禮。 君子는 배움에 있어 해박하고자 하므로 文에 대하여 고찰하지 않음이 없고, 지킴에 있어서는 검속하고자 하므로 그 행동에 반드시 禮를 쓴다. 如此,則可以不背於道矣。 이와 같이 하면 道에 어긋나지 않을 수 있다. 程子曰: 「博學於文而不約之以禮,必至於汗漫。 博學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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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二十六章 子見南子,子路不說。 孔子께서 南子를 만나시자, 子路가 기뻐하지 않았다. 夫子矢之曰: 「予所否者,天厭之!天厭之!」 孔子께서 맹세하여 말씀하셨다. “내 맹세코 잘못된 짓을 하였다면 하늘이 나를 버리시리라! 하늘이 나를 버리시리라!” ▶위령공이 죽어 공자가 조문을 가니 남자가 위나라를 안정시키려 하여 공자를 만났다. 南子,衛靈公之夫人,有淫行。 南子는 衛나라 靈公의 夫人이니 음란한 행위가 있었다. ▶남자는 친정나라인 송나라의 미남 宋朝와 사통하다가 前室 小生 괴에게 추궁당하였다. 孔子至衛,南子請見,孔子辭謝,不得已而見之。 孔子께서 衛나라에 이르자, 南子가 만나기를 요청하니, 孔子께서 사절하다가 부득이 만나신 것이다. 蓋古者仕於其國,有見其小君之禮。 옛날에 그 나라에 벼슬하면 그 임금의 부인[小君]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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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二十七章 子曰: 「中庸之為德也,其至矣乎! 民鮮久矣。」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中庸이德이 됨이 아마도 지극하구나! 사람들이적은 지 오래되었다.” 中者,無過無不及之名也。 中은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함이 없는 것의 명칭이다. 庸,平常也。 庸은 平常이다. 至,極也。 至는 극진함이다. 鮮,少也。 鮮은 적음이다. 言民少此德,今已久矣。 사람들에 이 德을 소유한 이가 적은 지 지금 이미 오래되었다고 말하였다. 程子曰: 「不偏之謂中,不易之謂庸。 中者天下之正道,庸者天下之定理。 自世教衰,民不興於行,少有此德久矣。」 程子가 말씀하였다. “치우치지 않음을 中이라 하고, 변치 않음을 庸이라 한다. 中은 天下의 바른 道이고, 庸은 천하의 정해진 理이다. 세상의 가르침이 쇠퇴한 이래, 사람들이 中庸의 道를 행하는데 흥기하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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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二十八章 子貢曰: 「如有博施於民而能濟眾,何如? 可謂仁乎?」 子貢이 말하였다. “만일 백성에게 은혜를 널리 베풀어〔博施〕 많은 사람을 구제한다면〔濟衆〕 어떻겠습니까? 仁者라고 할 만합니까?” 子曰: 「何事於仁,必也聖乎! 堯舜其猶病諸!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어찌 仁者에 그치겠는가. 틀림없이 聖人일 터이다! 堯舜도 아마 이에 있어서는 오히려 부족하게 여기셨을 것이다! ▶施: 布惠曰施 ▶事: 그치다. =止 博,廣也。 博은 넓음이다. 仁以理言,通乎上下。 仁은 이치로 말한 것이니, 위[聖人] • 아래[賢人]에 통하고, 聖以地言,則造其極之名也。 聖은 지위로 말한 것이니, 인이 극에 도달한 것의 명칭이다. 乎者,疑而未定之辭。 乎란 의심하여 확정을 짓지 않는 말이다. 病,心有所不足也。 病은 마음에 부족이 여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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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述而 第七 此篇多記聖人謙己誨人之辭 及其容貌行事之實。 이편은 대부분 성인이 자신을 겸손히 낮추시고 남을 가르치신 언사와 성인의 용모와 행사의 事實을 기록하였다. 凡三十七章。 모두 37장이다 ▣ 第一章 子曰: 「述而不作,信而好古,竊比於我老彭。」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傳述하되 創作하지 않으며, 선왕의 道를 믿고 좋아함을 삼가 우리 老彭에게 견주노라.” 述,傳舊而已。 述은 옛것을 傳述할 따름이다. 作,則創始也。 作은 처음으로 創作함이다. 故作非聖人不能,而述則賢者可及。 그러므로 創作은 聖人이 아니면 불가능하지만 傳述은 賢者도 미칠 수 있다. 竊比,尊之之辭。 竊은 그를 높이는 말이다. ▶竊:謙己以尊人之辭 我,親之之辭。 我는 그를 친근하게 여기는 말이다. 老彭,商賢大夫,見大戴禮,蓋信古而傳述者也。 老彭은 商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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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二章 子曰: 「默而識之,學而不厭,誨人不倦,何有於我哉?」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묵묵히 기억하며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으며 사람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 나에게 있어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識,記也。默識,謂不言而存諸心也。 識(지)는 기억함이니, 默識이란 말하지 않으면서도 마음에 간직함을 말한다. 一說:識,知也,不言而心解也。 一說에 識(식)은 앎이니, 말하지 않아도 마음속에 이해되는 것이라 한다. 前說近是。 前說이 옳은 듯하다. 何有於我,言何者能有於我也。 何有於我는 ‘어느 것이 나에게 있겠는가?’라는 말이다. (주자의 해석) ‘나에게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라는 말이다.(다른 해석) 三者已非聖人之極至,而猶不敢當,則謙而又謙之辭也。 세 가지의 일은 聖人의 지극한 것이 아닌데도 감이 자처하지 않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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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三章 子曰: 「德之不修,學之不講,聞義不能徙,不善不能改,是吾憂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德이 닦아지지 않음과 학문이 講磨되지 않음과 (남의) 義를 듣고 옮겨가지 않음과 (자신의) 不善을 고치지 않음이 바로 나의 걱정거리이다.” ▶聞義: 聞人之義 ▶不善: 知己之不善 ▶德: =悳(本心之正直) 尹氏曰: 「德必修而後成,學必講而後明,見善能徙,改過不吝,此四者日新之要也。 苟未能之,聖人猶憂,況學者乎?」 尹氏가 말하였다. “德은 반드시 닦은 뒤에야 이루어지고, 학문은 반드시 講磨한 뒤에야 밝아지며, 善을 보면 능히 옮겨가야 하고, 허물을 고침에 인색하지 않는 이 네 가지 일은 나날이 새로워지는 要諦이다. 만일 이것을 하지 못한다면 聖人도 근심하였으니, 하물며 배우는 자에 있어서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