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오칠언(三五七言)-이백(李白)
▶ 三五七言 : 三言·五言·七言의 구절로 이루어진 시.
《李白詩集》 권25에 실려있다.
秋風淸, 秋月明, 落葉聚還散, 寒鴉栖復驚.
가을바람 맑고 가을달 밝은데, 낙엽은 모였다가 또 흩어지고, 추운 날씨에 까마귀는 깃들었다가 또 놀라 푸덕인다.
相思相見知何日? 此日此夜難為情.
그립기만 한데 만날 날은 어느 날일까? 허구한 낮과 밤에 정을 가누기 어렵구나!
▶ 鴉 : 까마귀.
▶ 栖 : 깃들다.
▶ 難爲情 : 정을 가누기 어렵다. 마음이 괴로워진다.
해설
달 밝은 가을밤, 떨어지는 나뭇잎을 보며 멀리 떠나간 임을 그리는 시이다. 구절의 장단에 변화가 있고, 시정이 또 그 형식과 잘 어울려 짧기는 하지만 그리운 임을 멀리 둔 연인의 정이 아름답게 잘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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