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古岸子
趙倫瘤怪- 趙王 倫에게 혹이 생기는 怪變이 발생하다.
晉書
<晉書>의 記事이다.
趙王倫字子彛 宣帝第九子.
趙王 司馬倫의 자는 子彛이니 宣帝의 아홉째 아들이다.
拜車騎將軍. 謟事中宮. 大爲賈后所親信.
車騎將軍에 임명되었는데, 아첨으로 中宮 賈后를 섬기어, 가후의 신임을 받았다.
嬖人孫秀構害愍懷太子 遂廢賈后爲庶人.
임금에게 총애를 받는 孫秀가 愍懷太子를 無實한 죄를 얽어 살해하더니, 마침내는 가후를 폐하여 庶人으로 만들었다.
倫矯詔自爲使持節大都督中外諸軍事 秀封大郡 據兵權.
司馬倫이 가짜 詔書로 자신이 持節大都督中外諸軍事가 되었고, 孫秀는 大郡에 봉해졌으며 兵權을 거머쥐었다.
百官總己聽於倫.
백관들이 모두 사마륜의 명령을 따랐다.
倫素庸下 無智策 受制於秀. 秀威權振朝廷 天下皆事秀 無求於倫.
조윤은 본래 용렬하고 지혜와 계책이 없어서 손수에게 제어를 받으니, 손수의 위엄과 권세가 조정에 떨치고, 천하가 손수를 섬기고 사마륜에게 구할 것이 없었다.
秀起自琅邪外史 累官於趙國 以謟媚自達.
손수는 琅邪外史에서 시작하여, 趙나라에서 여러 벼슬을 거쳤는데, 아첨하는 데 통달하였다.
旣執機衡 遂恣其姦謀. 多殺忠良 以逞私慾.
조정의 요직을 맡고 나자, 간사한 꾀를 마음대로 부려 충성하는 어진 신하를 많이 죽이며 사욕을 드러내었다.
▶機衡: 北斗七星中第三星天玑(天机)与第五星玉衡的并称。也代指北斗。
机要的官署或职位。
泛指事物的重要部分。
倫僭卽帝位 以秀爲中書監‧驃騎將軍.
趙王 倫은 참람되이 帝位에 올라 손수를 中書監驃騎將軍으로 삼았다.
餘同謀者超越階次 奴卒厮役 亦加爵位.
나머지 함께 擧事한 자들도 계급의 次序를 뛰어넘었고, 奴婢과 厮役까지도 또한 벼슬자리를 더해 주었다.
▶厮役: 旧称干杂事劳役的奴隶
每朝會 貂蟬盈坐.
조회할 때마다 侍從들의 冠이 자리에 가득하였다.
時人諺曰
貂不足狗尾續.
당시 사람들의 俗諺에 말하였다.
“담비꼬리가 모자라 개꼬리로 잇네.”
倫祠太廟. 遇大風. 飄折麾蓋.
사마륜이 太廟에 제사를 지내는데, 바람이 거세게 불어 旌旗의 傘蓋가 부러졌다.
時有雉入殿中 又於殿上得異鳥. 問皆不知名.
그때 꿩이 大殿으로 들어오고, 또 대전에서 이상한 새를 얻었는데, 물어봐도 아무도 이름을 알지 못하였다.
累日向夕 宮西有素衣小兒. 言是服劉鳥.
며칠동안 저녁무렵에 宮의 서쪽에 흰옷 입은 아이가 나타나서 말하였다.
“이것은 服劉鳥이오.”
倫使錄小兒幷鳥閉置牢室.
사마륜은 어린아이와 새를 잡아서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
明日開視 戶扃如故. 並失所在.
이튿날 문을 열어 보니, 문의 빗장은 전과 같은데, 사람도 새도 없어졌다.
倫目上有瘤 時以爲妖.
사마륜의 눈 위에 혹이 생겼는데 당시에 이것을 재앙이라고 하였다.
▶服劉와 伏瘤의 音이 통하므로 신상에 이변이 일어났다는 것
惠帝復位賜死.
惠帝가 復位하여 사마륜에게 죽음을 내렸다.
[註解]
▶晉書- <晉書> <列傳> 29의 기사임.
▶賈后- 晉나라 惠帝의 妃.
▶孫秀- 아첨하며 趙王을 섬겼는데 倫이 참람하게도 帝位에 오르자 侍中으로서, 충성되고 어진 사람을 많이 해치다가 죽음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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