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475-姜肱共被(강굉공피)

耽古樓主 2023. 3. 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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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 姜肱共被(강굉공피)

by 古岸子

姜肱共被- 姜肱이 형제와 한 이불을 덮고 자며 繼母를 안심시키다. 

 

後漢姜肱字伯淮 彭城廣戚人.
後漢 姜肱伯淮이니 彭城 廣戚人이다.

 

與弟仲海‧季江俱以孝行著聞.

아우 仲海·季江과 함께 孝行으로 저명하였다.

 

其友愛天至 常共臥起.

그들의 우애는 천성에서 나오는 것으로, 눕고 일어나기를 항상 함께하였다.

天至:出于天性天生而成

 

肱博通五經 兼明星緯. 士之就學者三千餘人.

강굉은 五經에 널리 통하고, 겸하여 천문학에도 밝아서, 찾아와 배우는 선비가 3천여 명이나 되었다.

 

二弟名聲相次.

두 아우도 명성이 서로 비슷하였다.

 

皆不應徵聘.

이들은 모두 조정의 부름에 응하지 않았다.

 

肱嘗與季江夜遇盜. 欲殺之. 兄弟更相爭死. 遂兩釋焉.

강굉과 계강이 밤에 도둑을 만났는데 죽이려 하였다. 형제가 서로 죽기를 다투니 마침내 둘 다 풀려났다.

 

桓帝徵不至. 使畵工圖其形狀.

桓帝가 불러도 가지 않자, 畵工을 보내어 그 형상을 그리게 하였다.

 

肱臥以被韜面 竟不得見之.

강굉이 누워서 이불로 얼굴을 가리니, 끝내 얼굴을 볼 수 없었다.

 

後隱遯 遠浮海濱竄伏 賣卜給食.

뒤에 달아나서 멀리 바닷가를 떠돌면서 숨고, 점을 쳐서 먹고 살았다.

 

還卒於家.

고향에 돌아와 집에서 하였다.

 

弟子劉操頌德.

제자 劉操頌德碑를 세웠다.

 

謝承書曰

肱性篤孝 事繼母.

謝承<후한서>에 썼다.

강광의 천성이 효성에 도타워서 繼母를 모셨다.

 

年少嚴厲. 肱感凱風之孝. 兄弟同被而寢. 不入房室 以慰母心.

계모는 나이가 젊어서 엄하고 사나웠다. 그러나 강굉은 凱風之孝에 감동하여 형제가 한 이불을 덮고 자면서 방에 들어가지 않아 어머니의 마음을 안심시켰다.

凱風: 毛詩》 〈凱風序凱風孝子를 찬미한 이다. 나라에 淫風流行하여 비록 일곱 아들을 둔 어머니도 오히려 그 집을 편안히 여기지 않고 改嫁하려 하였다.그러므로 일곱 아들이 그 효도를 다하여 그 어미의 마음을 위로하고, 를 지어 자책하는뜻을 이룬 것을 찬미한 것이다.[凱風 美孝子也 衛之淫風流行 雖有七子之母 不能安其室 故七子能盡其孝道 以慰其母心 而成其志爾]”라고 하였다.

 

 

[註解]
後漢- <後漢書> <列傳> 43의 기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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