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古岸子
張華台坼- 張華가 三公인데 中台星이 갈라지다
晉書
<晉書>의 記事이다
張華字茂先 范陽方城人.
張華의 字는 茂先이니 范陽 方城人이다.
學業優博 辭藻溫麗 器識弘曠.
學業이 뛰어나고도 넓었으며 문장이 부드러우면서도 화려하며 도량과 지식이 넓고도 밝았다.
初未知名.
처음에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
著鷦鷯賦. 阮籍見之曰
王佐才也.
<鷦鷯賦>를 짓자 阮籍이 그것을 보고 말하였다.
“왕을 補佐의 인재로다.”
由是聲名始著.
이로 인하여 명성이 비로소 드러났다.
晉受禪 拜黃門侍郞.
晉나라가 魏로부터 受禪할 때 黃門侍郞에 임명되었다.
華强記黙識 四海之內 若指諸掌.
장화는 기억력이 좋아서 마음속으로 천하의 일을 알기를, 마치 손바닥에 있는 것을 가리키듯 하였다.
武帝嘗問漢宮室制度. 應對如流 聽者忘倦.
武帝가 漢나라 宮室의 制度에 대하여 물은 적이 있었는데, 대답이 물이 흐르는 듯하여 듣는 사람이 疲倦을 잊었다.
▶疲倦: 劳累困倦。同“疲乏”
數歲拜中書令.
두어 해 있다가 中書令에 임명하였다.
贊成伐吳之計 封廣武縣侯. 名重一世 衆所推服 聲譽益甚 有台輔之望.
吳나라를 치는 계획을 도와서 이루고 廣武縣侯에 봉해지자, 이름이 온 세상에 떨쳤고 사람들이 추앙하여 복종하니, 명성이 더욱 높아져 재상의 名望이 있었다.
▶台輔: 宰相 ,台弼
惠帝時 拜中書監 盡忠匡輔 彌縫補闕.
惠帝 때 中書監에 임명되었는데 충성을 다하여 천자를 돕되, 찢어진 곳을 깁고 부족한 곳을 보충하였다.
雖當闇主虐后之朝 而海內晏然華之功也.
그 시대는 비록 어두운 임금에 사나운 황후의 조정에 해당하지만, 천하가 편안했던 것은 모두 장화의 공이었다.
進司空 第舍及監省 數有妖怪.
司空으로 승진되었는데, 그의 집과 관청에 자주 요사하고 괴이한 일이 벌어졌다.
少子韙以中台星坼 勸華遜位.
막내아들 張韙가 三公을 상징하는 中台星이 갈라졌으므로 遜位하기를 권하였다.
▶韙(위):바른 것. 옳은 일. 정당한 일. [항상 ‘不韪’의 용법으로 쓰임]
▶坼: 갈라지다. 벌어지다. 쪼개지다. 터지다.
華不從曰
天道玄遠. 惟修德以應耳.
不如靜以待之 以候天命 卒之以忠正.
장화는 따르지 않고 말하였다.
“天道는 깊고 머니, 오직 덕을 닦아서 應할 뿐이다.
조용히 기다려서 天命을 살피고 忠正을 다하고 죽는 것이 낫다.”
爲趙王倫‧孫秀等 矯詔害之. 朝野悲痛.
趙王 司馬倫과 孫秀 등이 거짓 조서로 그를 해치자 朝野가 비통해 하였다.
華性好人物 士有一介之善 爲之延譽.
장화는 본성이 人物을 좋아하여, 선비에게 한 가지의 착한 일만 있어도, 그 사람의 명예를 드높여 주었다.
雅愛書籍. 嘗徙居 載書三十乘.
평소에 서적을 사랑하여, 이사할 때에 三十乘의 수레에 책을 실었다.
天下奇秘 世所稀有者 悉在華處.
천하의 奇书와 秘籍으로 세상에 보기 드문 것이 모두 장화에게는 있었다.
▶奇秘: 奇书秘籍
博物洽聞 世無與比.
사물에 대하여 널리 알고 학식이 풍부하여, 當世에 比肩할 자가 없었다.
▶博物洽聞: 广知事物,学识丰富
[註解]
▶晉書- <晉書><列傳>의 記事이다.
▶鷦鷯- 뱁새. 巧婦鳥라고도 함. 鷦鷯賦는 <文選>권13에 실려 있음.
▶王佐- 帝王을 도울 만한 인재
▶中台星- 서쪽 文昌에 가까운 별을 上台, 그 다음 별을 中台라고 한다
▶朝野- 조정과 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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