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253-賈琮塞帷(가종색유)

耽古樓主 2023. 4. 7.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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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 賈琮塞帷(가종색유)

by 耽古書生

賈琮塞- 賈琮이 수레를 막는 帷帳을 걷다

 

後漢賈琮字孟堅 東郡聊城人.
後漢賈琮孟堅이니 東郡 聊城人이다.

 

靈帝時爲冀州刺史.

靈帝 冀州刺史가 되었다.

 

舊典 傳車驂駕 垂赤帷裳 迎於州界.

舊典에 의하면 傳車驂駕로서 붉은 장막을 드리운 수레를 준비하여 고을의 경계에서 맞는 것이 상례였다.

傳車: 驛馬

驂駕: 三匹馬駕的車子

 

及琮之部 升車言曰

刺史當遠視廣聽 糾察美惡.

何有反垂帷裳 以自掩塞乎.

가종이 관할구역에 이르자, 수레에 올라서 말하였다.

刺史는 마땅히 멀리 보고 넓게 들어서 아름답고 나쁜 것을 조사하고 살피는 게 임무이다.

어찌 반대로 장막을 드리워서 자신을 가리고 막는단 말이냐?”

 

乃命御者褰之.

이에 말을 모는 자에게 명하여 장막을 걷게 하였다.

 

百城聞風竦震.

모든 의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고 놀라서 떨었다.

 

其諸臧過者 望風解印綬去.

과실이 있는 자들은 말만 듣고 印綬를 풀어놓고 떠났다.

: 착하다. 좋다. 賄賂=

 

初交阯屯兵反.

이보다 앞서 交阯에 주둔했던 군사가 반란을 일으켰다.

 

有司擧琮爲刺史.

有司들이 가종을 천거하여 刺史를 삼았다.

 

琮到部訊其反狀.

가족이 관할구역에 도착하여 그 반란을 일으킨 까닭을 물었다.

 

咸言賦斂過重 民不聊生. 故聚爲盜賊.

모두 말하기를 세금 거두는 것이 지나치게 많아서 백성들이 능히 살아갈 수가 없었고 그런 까닭에 모여서 도적이 되었다고 했다.

 

琮卽告示 各使安其資業 招撫荒散 鷁復徭役.

가종은 이에 백성들에게 알려서 각각 그 生業을 편안하게 하고 흩어진 사람들을 불러서 부역을 면해주어 회복시켰다.

 

百姓以安 歌曰

賈父來晩 使我先反.

今見淸平 吏不敢飯.

백성들이 이로써 편안해졌는데 노래하였다.

賈父가 오는 것이 늦어서 우리로 하여금 먼저 반란을 일으키게 했네.

이제 맑고 평화로운 것을 보니, 관리가 감히 법을 범하겠는가?“

: 反犯

 

在事三年 爲十三州最.

재임한지 3년 만에 인근 13에서 성적이 으뜸이었다.

在事: 居官臨事

 

 

[註解]

後漢- 후한서> <열전> 21에 있는 이야기임.

印綬- 과 인끈으로서 벼슬에 임명되었을 때 임금에게서 받는 표장(標章).

賦斂- 征收租稅
交趾- 지금의 베트남.

賈父- 賈琮) 높여서 부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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