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255-馮媛當熊(풍원당웅)

耽古樓主 2023. 4. 7. 01:53

蒙求(몽구) 馮媛當熊(풍원당웅)

by 耽古書生

馮媛當熊- 馮昭儀가 곰을 抵當하다 

 

前漢元帝馮昭儀 左將軍奉世女 平帝祖母也.
前漢 元帝馮昭儀左將軍 馮奉世의 딸이요, 平帝祖母이다.

 

拜倢伃 內寵與傅昭儀等.

倢伃에 임명되어 임금의 총애가 傅昭儀와 같았다.

倢伃: =婕妤. 宫中嫔妃的职称”, 据说西汉宫中的嫔妃名号分为十四等昭仪婕妤娙娥容华美人八子充衣七子良人长使少使五官顺常舞涓等

內寵: 宮女에 대한 임금의 사랑.

 

上幸虎圈鬪獸.

황제가 호랑이의 우리로 짐승의 싸움을 구경하려고 거둥하였다.

虎圈: 养虎之所

 

 

後宮皆坐.

後宮들도 모두 앉아있었다.

 

熊佚出圈 攀檻欲上殿.

곰이 우리 속에서 뛰쳐나오더니 난간을 잡고 어전으로 오르려 하였다.

 

左右貴人傅昭儀等皆驚走.

좌우의 貴人들과 부소의 등은 모두 놀라 달아났다.

 

倢伃直前當熊而立.

첩여는 다만 앞으로 곰을 마주하여 서 있었다.

 

上問

人情驚懼 何故前當熊.

황제가 물었다.

사람들의 심정이 모두 놀라고 두려워하는데 무슨 까닭으로 앞으로 곰을 마주하느냐?”

 

對曰

猛獸得人而止.

妾恐熊至御坐. 故以身當之.

대답하였다.

맹수는 한 사람을 잡으면 그치는 법입니다.

저는 곰이 御坐로 갈까 염려하여 몸으로써 抵當하였습니다.”

 

上嗟嘆 倍敬重焉.

임금이 감탄하여 갑절이나 공경하고 소중히 여겼다.

 

 

[註解]

前漢- 한서<外戚傳67에 있는 이야기임. 列女傳8에도 보임.

健仔- 나라 武帝때 둔 女官의 이름.

後宮- 后妃.

貴人- 漢代女官. 皇后의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