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251-王承魚盜(왕승어도)

耽古樓主 2023. 4. 7. 02:02

蒙求(몽구) 王承魚盜(왕승어도)

by 耽古書生

王承魚盜- 王承이 물고기 도둑을 용서하다 

 

晉書
<晉書>에 일렀다.

 

王承字安期 汝南內史湛之子.

王承安期이니 汝南內史 王湛의 아들이다.

 

爲東海太守.

東海太守가 되었다.

 

政尙淸靜 不爲細察.

정사는 맑고 고요한 것을 숭상하고 자세히 살피는 일을 하지 않았다.

 

小吏有盜池中魚者.

지위가 낮은 벼슬아치 중 못 속의 물고기를 훔치는 자가 있었다.

 

綱紀推之.

관리가 그를 심문하였다.

: 심문하다.

 

承曰

文王之囿與衆共之. 池魚何足惜邪.

왕승이 말하였다.

文王苑囿民衆과 같이했는데, 못의 물고기가 어찌 아낄 만한 것이랴?”

 

有犯夜者 爲吏所拘. 承問其故. 答曰

從師受書 不覺日暮.

夜禁을 범한 자가 관리에게 잡혀 왔으므로 왕승이 그 까닭을 물었더니 대답하였다.

스승을 좇아 글을 배우다가 해가 저무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承曰

鞭撻寗越 以立威名 非政化之本.

왕승이 말하였다.

글 읽는 사람(寗越)을 때려서 威名을 세우는 것은 정치로 교화하는 근본이 아니다.”

 

使吏送令歸家.

관리를 시켜 귀가하게 하였다.

 

其從容寬恕若此.

그가 조용히 너그럽게 용서함이 이와 같았다.

 

渡江爲元帝鎭東府從事中郞 甚見優禮.

東晉 시대에 元帝鎭東府 從事中郎이 되어 심히 넉넉한 예우를 받았다.

 

承少有重譽 而推誠接物. 衆咸親愛.

왕승은 젊었을 때 무거운 명예가 있었는데 정성을 다하여 사람들을 대하였으므로 사람들이 모두 親愛하였다.

 

名臣王導‧衛玠‧周顗‧庾亮之徒 皆出其下. 爲中興第一.

名臣王導衛玠周顗庾亮의 무리가 모두 그의 문하에서 나왔고, 東晉 中興第一 名臣이었다.

 

[註解]

晉書- 진서<열전> 45 王湛傳에 있는 이야기임.

甯越- 人名. 전국시대에 합종책을 주장함.

渡江- 東晉의 시대가 된 것을 가리킴.

中興- 국가나 집안이 다시 일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