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雍也 第六
凡二十八章。
篇內第十四章以前,大意與前篇同。
모두 28장章이다.
篇 안의 14章 이전은 大意가 前篇(公冶長)과 같다.
▣ 第一章
子曰:
「雍也可使南面。」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雍(仲弓)은 南面(君王의 위에 앉음)하게 할 만하다.”
▶南面은 嚮明으로 군왕 뿐만 아니라 목민관을 말한다
南面者,人君聽治之位。
南面은 君主가 정사를 다스리는 자리이다.
▶聽治=聽斷爲治
言仲弓寬洪簡重,有人君之度也。
仲弓은 마음이 너그럽고 도량이 크며 간략(대범 • 소탈)하고 重厚하여 인군의 도량이 있음을 말씀하셨다.
仲弓問子桑伯子,子曰:
「可也簡。」
仲弓이 子桑伯子에 대하여 물으니, 孔子께서 대답하셨다.
“괜찮으니 간략하기 때문이다.”
子桑伯子,魯人,胡氏以為疑即莊周所稱子桑戶者是也。
子桑伯子는 魯나라 사람이다. 胡氏는 “莊周가 말한 子桑戶라는 자가 그인 듯하다.”라고 하였다.
仲弓以夫子許己南面,故問伯子如何。
仲弓은 夫子께서 자신에게 南面할 수 있다고 許與하셨으므로, ‘伯子는 어떠합니까?’하고 물었다.
可者,僅可而有所未盡之辭。
可는 겨우 괜찮아서 未盡 함이 있다는 말이다.
簡者,不煩之謂。
簡은 번거롭지 않은 것이다.
仲弓曰:
「居敬而行簡,以臨其民,不亦可乎?
居簡而行簡,無乃大簡乎?」
仲弓이 말하였다.
“자신이 敬에 처해 있으면서 간략함을 행하여 人民을 대한다면 可하지 않겠습니까?
자신이 간략함에 처하고 다시 간략함을 행한다면 너무 간략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言
自處以敬,則中有主而自治嚴,如是而行簡以臨民,則事不煩而民不擾,所以為可。
若先自處以簡,則中無主而自治疏矣,而所行又簡,豈不失之太簡,而無法度之可守乎?
말하였다.
“스스로 처하기를 敬으로 한다면 마음에 주관이 있어 자신을 다스림이 엄격할 것이니, 이와 같이 하고서 간략함을 행하여 人民을 대한다면 정사가 번거롭지 않아 人民이 소요되지 않으므로 (남면이)을 可하다고 할 수 있다.
만약 먼저 간략함으로써 自處한다면 마음에 주장이 없어 자신을 다스림이 소홀해질 터인데 행동을 또 간략하게 한다면 어찌 너무 간략함에 잘못되어 지킬 만한 法度가 없지 않겠는가?”
家語記伯子不衣冠而處,夫子譏其欲同人道於牛馬。
然則伯子蓋太簡者,而仲弓疑夫子之過許與?
《 家語 》에 ‘伯子가 衣冠을 하지 않고 거처하자, 孔子께서 그가 사람의 道理를 牛馬와 同一視하려 한다고 꾸짖으셨.’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伯子는 아마도 너무 간략한 者일 터이므로 仲弓은 夫子께서 지나치게 許與하신 것으로 의심하였다.
子曰:
「雍之言然。」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雍의 말이 옳다.”
仲弓蓋未喻夫子可字之意,而其所言之理,有默契焉者,故夫子然之。
仲弓이 夫子의 可字의 뜻을 깨닫지 못하였으나 그가 말한 이치는 은연중에 합함이 있었으므로 부자 夫子께서 옳다고 하셨다.
程子曰
「子桑伯子之簡,雖可取而未盡善,故夫子雲可也。
仲弓因言內主於敬而簡,則為要直;內存乎簡而簡,則為疏略,可謂得其旨矣。」
程子가 말씀하였다.
“子桑伯子의 간략함은 비록 취할 만하나 지극히 善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므로 부자 夫子께서 겨우 괜찮다고 말씀하셨다.
仲弓은 인하여 말하기를 ‘마음에 敬을 위주하면서 간략하면 긴요하고 바름이 되거니와, 마음에 간략함을 두고서 또 간략하면 소략 疏略함이 된다.’라고 하였으니, 그 뜻을 알았다고 할 만하다.”
又曰:
「居敬則心中無物,故所行自簡;居簡則先有心於簡,而多一簡字矣,故曰太簡。」
또 말씀하였다.
“敬에 處하면 心中에 私意가 없으므로 행하는 바가 저절로 간략해진다. 간략함에 處하면 먼저 간략함에 마음을 두어 한 簡字가 많게 된다. 그러므로 너무 간략하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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