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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九章
子曰:
「士志於道,而恥惡衣惡食者,未足與議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선비가 道에 뜻을 두고서 나쁜 옷과 나쁜 음식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더불어 道를 의논할 수 없다.”
心欲求道,而以口體之奉不若人為恥,其識趣之卑陋甚矣,何足與議於道哉?
마음에 道를 구하고자 하면서 口體의 奉養이 남만 못한 것을 부끄러움으로 삼는다면, 그 識見과 趣向의 鄙陋함이 심하니, 어찌 족히 더불어 道를 의논할 수 있겠는가?
程子曰:
「志於道而心役乎外,何足與議也?」
程子가 말씀하였다.
“道에 뜻을 두되 마음이 外物에 使役이 된다면 어찌 족히 더불어 의논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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