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二章
孔子曰:
「天下有道,則禮樂征伐自天子出;天下無道,則禮樂征伐自諸侯出。
自諸侯出,蓋十世希不失矣;自大夫出,五世希不失矣;陪臣執國命,三世希不失矣。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天下에 道가 있으면 禮樂과 征伐이 天子로부터 나오고, 天下에 道가 없으면 禮樂과 征伐이 諸侯로부터 나온다.
諸侯로부터 나오면 10世에 <제후의 지위를> 잃지 않는 자가 드물고, 大夫로부터 나오면 5世에 <대부의 지위를> 잃지 않는 자가 드물고, 陪臣이 國命을 잡으면 3世에 잃지 않는 자가 드물다.
先王之制,諸侯不得變禮樂,專征伐。
先王의 制度에 諸侯는 禮樂을 변경하거나, 征伐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陪臣,家臣也。
陪臣은 家臣이다.
逆理愈甚,則其失之愈速。大約世數,不過如此。
이치를 거스름이 심하면 그 지위를 잃음이 더욱 빠르니, 대략 世數[代數]가 이와 같은 데 지나지 않는다.
天下有道,則政不在大夫。
天下에 道가 있으면, 政事가 大夫에 있지 않고
言不得專政。
<大夫가> 政事를 마음대로 할 수 없음을 말하였다.
天下有道,則庶人不議。」
天下에 道가 있으면 庶人들이 議論[비난]하지 않는다.”
上無失政,則下無私議。
위에서 失政이 없으면 아랫사람들이 사사로이 議論하지 않는다
非箝其口使不敢言也。
그들의 입에 재갈을 물려서 감히 말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箝 재갈 먹일 겸.
1.제압하다 2.억압하다 3.입을 꽉 다물다 4.입을 꽉 닫다
此章通論天下之勢。
이 章은 天下의 大勢를 通論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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