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季氏 第十六(논어집주 계씨 제십육) 第四章

구글서생 2023. 2. 23. 03:12

▣ 第四章

孔子曰:
「益者三友,損者三友。
友直,友諒,友多聞,益矣。
友便辟,友善柔,友便佞,損矣。」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유익한 것이 세 가지 벗이 있고, 해로운 것이 세 가지 벗이 있다.
선을 권하여 굽히지 않는 벗을 사귀며, 진실을 굳게 지키는 벗을 사귀며, 견문이 많는 벗을 사귀면 유익하다.
몸가짐에 익숙하고 정직하지 않은 벗을 사귀며, 유순하여 아첨하기를 잘하는 벗을 사귀며, 말을 잘하며 견문이 없는 사람을 사귀면 損害된다.”

友直,則聞其過。
벗이 곧으면 자신의 허물을 듣게 된다.


友諒,則進於誠。
벗이 성실하면 誠實에 나아간다.


友多聞,則進於明。
벗이 문견이 많으면 명철함에 나아가게 된다.


便,習熟也。
便은 익숙함이다.

便辟,謂習於威儀而不直。

便辟威儀[외모]에만 익숙하고 곧지 못함을 이른다.


善柔,謂工於媚悅而不諒。
善柔는 아첨하여 기쁘게 하는 데만 잘하나 성실치 못함을 이른다.


便佞,謂習於口語,而無聞見之實。
便佞은 말에만 숙달하고 聞見의 실제가 없음을 이른다.


三者損益,正相反也。
이 세 가지의 損害됨과 유익함은 正反對가 된다.


尹氏曰:
「自天子至於庶人,未有不須友以成者。
而其損益有如是者,可不謹哉?」

尹氏가 말하였다.

天子로부터 庶人에 이르기까지 벗을 필요로 하여 <> 이루지 않는 자가 없다.

그 손익에 이와 같음이 있으니,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