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季氏 第十六(논어집주 계씨 제십육) 第三章

구글서생 2023. 2. 23. 03:13

▣ 第三章

孔子曰:
「祿之去公室,五世矣;政逮於大夫,四世矣;故夫三桓之子孫,微矣。」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祿이 公室에서 떠난 지 5世가 되었고, 政事가 大夫에게 미친 지 4世가 되었다. 그러므로 저 三桓의 子孫이 미약해질 터이다.”
祿:爵祿

魯自文公薨,公子遂殺子赤,立宣公,而君失其政, 歷成···定, 凡五公。
나라는 文公이 죽고, 公子遂子赤을 살해하고 宣公을 세우면서 君主가 그 政權을 잃은 때로부터 成公·襄公·昭公·定公을 거치니 모두 다섯 이다.

: 제후의 죽음


逮,及也。
는 미침이다.


自季武子始專國政,歷悼、平、桓子,凡四世,而為家臣陽虎所執。
季武子가 처음 國政專擅한 뒤로부터 悼子·平子·桓子를 거쳐 모두 4인데, <桓子> 家臣 陽虎에게 붙잡힘을 당하였다.

三桓,三家,皆桓公之後。
三桓三家이니, 모두 桓公의 후손이다.

此以前章之說推之,而知其當然也。
이것은 앞 의 말로 미루어 그것이 당연함을 알겠다.


此章專論魯事,疑與前章皆定公時語。
은 오로지 나라 일을 논하였으니, 아마도 앞 과 함께 모두 定公 때의 말씀인 듯하다.


蘇氏曰:
「禮樂征伐自諸侯出,宜諸侯之強也,而魯以失政。
政逮於大夫,宜大夫之強也,而三桓以微。
何也?

強生於安,安生於上下之分定。
今諸侯大夫皆陵其上,則無以令其下矣。
故皆不久而失之也。」

蘇氏가 말하였다.

禮樂征伐諸侯로부터 나오면 諸侯가 강성함이 당연한데 나라는 政權을 잃었다.

政事大夫에게 미치면 大夫가 강성함이 당연한데 三桓이 미약해짐은 어째서인가?

강함은 安定에서 생기고, 安定上下分數가 정해진 데서 생긴다.

지금 諸侯大夫가 모두 그 윗사람을 넘보니, 그 아랫사람을 부릴 수가 없다.

그러므로 오래지 않아서 <정권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