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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十五章
子入大廟,每事問。
孔子께서 大廟에 들어가 每事를 물으셨다.
或曰:
「孰謂鄹人之子知禮乎?
入大廟,每事問。」
혹자가 말하였다.
“누가 鄹땅 사람의 아들(孔子)을 일러 禮를 안다고 하였는가?
大廟에 들어가 每事를 묻는구나!”
子聞之曰:
「是禮也。」
孔子께서 그 말을 듣고 말씀하셨다.
“이것이 바로 禮이다.”
大廟,魯周公廟。
大廟는 魯나라 周公의 사당이다.
▶노나라는 주공이 직접 집정하지는 않았다.
此蓋孔子始仕之時,入而助祭也。
이는 아마도 孔子께서 처음 벼슬할 때에 大廟에 들어가 제사를 도운 것인 듯하다.
蓋:아마도, 대개
鄹,魯邑名。孔子父叔梁紇,嘗為其邑大夫。
鄹(추)는 魯나라 邑의 이름인데, 孔子의 아버지 叔梁紇이 그 邑의 大夫(邑宰)였던 적이 있었다.
孔子自少以知禮聞,故或人因此而譏之。
孔子는 젊어서부터 禮를 잘 안다고 소문이 났으므로, 혹자가 이를 인하여 비아냥거린 것이다.
▶以 ~ 故의 구문
▶聞: 형용사로 해석하라
孔子言是禮者,敬謹之至,乃所以為禮也。
孔子께서 ‘이것이 바로 禮이다.’라고 말씀한 것은, 공경과 삼감이 지극한 것이 바로 禮를 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尹氏曰:
「禮者,敬而已矣。
雖知亦問,謹之至也,其為敬莫大於此。
謂之不知禮者,豈足以知孔子哉?」
尹氏가 말하였다.
“禮라는 것은 敬일 따름이다.
비록 예를 알더라도 묻는 것은 삼감이 지극한 것이니, 그가 恭敬함이 이보다 더 큰 것이 없다.
이를 일러 禮를 알지 못한다고 말하는 자가 어찌 孔子를 알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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