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十八章
子曰:
「事君盡禮,人以為諂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임금 섬김에 禮를 다함을 사람들은 아첨한다고 여긴다.”
黃氏曰:
「孔子於事君之禮,非有所加也,如是而後盡爾。
時人不能,反以為諂。
故孔子言之,以明禮之當然也。」
黃氏가 말하였다.
“孔子께서 임금을 섬기는 禮에 더한 바가 있었던 것이 아니요, 이와 같게 한 뒤에야 다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당시 사람들은 능히 하지 못하고 도리어 아첨이라고 여겼다.
그러므로 孔子께서 이것을 말씀하여 禮의 당연함을 밝히셨다.”
程子曰:
「聖人事君盡禮,當時以為諂。
若他人言之,必曰我事君盡禮,小人以為諂,而孔子之言止於如此。
聖人道大德宏,此亦可見。」
程子가 말씀하였다.
“聖人께서 임금을 섬김에 禮를 다함을 당시 사람들이 아첨한다고 말하였다.
만일 다른 사람이 말하였다면 틀림없이 ‘내가 임금을 섬김에 禮를 다함을 小人들이 아첨한다고 하는구나!’라고 하였을 것이나, 孔子의 말씀은 <小人이란 말씀을 하지 않고> 이와 같음에 그치셨다.
聖人의 道가 크고 德이 넓음을 여기에서 또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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