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八佾 第三(논어집주 팔일 제삼) 第七章

구글서생 2023. 3. 12. 02:41

▣ 第七章

子曰:
「君子無所爭,必也射乎!
揖讓而升,下而飲,其爭也君子。」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君子는 경쟁함이 없으나, (다투는 것이 있다면반드시 활쏘기일 것이다!
상대방에게 하고 사양하며 올라갔다가 <활을 쏜 뒤에는내려와 <술을마시니이러한 다툼이 君子이다.”

揖讓而升者,大射之禮,耦進三揖而後升堂也。
揖讓而升이란 大射禮에 짝지어 나아가 세 번 한 뒤에 에 오르는 것이다.

下而飲,謂射畢揖降,以俟眾耦皆降,勝者乃揖不勝者升,取觶立飲也。言
下而飲이란 활쏘기를 마치면 하고 내려와 모든 짝들이 다 내려오기를 기다렸다가 이긴 자가 곧 하면 이기지 못한 자가 올라가 술잔을 잡고 서서 마심을 말한다.

君子恭遜不與人爭,惟於射而後有爭。
君子는 공손하여 남과 다투지 않지만, 오직 활쏘기가 있고 난 후에 경쟁이 있다.

然其爭也,雍容揖遜乃如此,則其爭也君子,而非若小人之爭矣。
그러나 군자가 경쟁하는 모습은 온화한 모양과 하고 겸손함이 바로 이와 같으니 그 경쟁은 君子다운 것이어서 小人의 다툼과는 같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