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五章
子曰:
「夷狄之有君,不如諸夏之亡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夷狄에 君主가 있는 것이, 諸夏에 임금이 없는 것만 못하다.”
吳氏曰:
「亡,古無字,通用。」
吳氏가 말하였다.
“亡(무)는 옛날에 無字와 통용되었다.”
程子曰:
「夷狄且有君長,不如諸夏之僭亂,反無上下之分也。」
程子가 말씀하였다.
“夷狄에도 君主가 있으나 諸夏가 참람하고 어지러워 도리어 上下의 구분이 없는 것만 못하다.”
尹氏曰:
「孔子傷時之亂而歎之也。亡,非實亡也,雖有之,不能盡其道爾。」
尹氏가 말하였다.
“孔子께서 당시의 어지러움을 서글퍼 하시어 탄식하신 것이다. 없다는 것은 실제로 없는 것이 아니고, 비록 있더라도 그 도리를 다하지 못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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