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四章
曾子曰:
「吾日三省吾身:
為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
曾子가 말씀하였다.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내 몸을 살핀다.
남을 위하여 일을 도모하면서 마음을 다하지 않았던가?
朋友와 더불어 교제하면서 성실하지 못하였던가?
傳受받은 것을 끊임없이 익히지 않았던가?”
曾子,孔子弟子,名參,字子輿。
曾子는 孔子의 弟子이니, 이름은 參이요, 字는 子輿이다.
▶子:美稱
盡己之謂忠。以實之謂信。
자기 마음을 다하는 것을 忠이라 이르고, 誠實히 하는 것을 信이라 이른다.
▶盡己之謂:謂盡己의 도치
傳,謂受之於師。習,謂熟之於己。
傳은 스승에게 傳受받은 것을 말하고, 習은 자기 몸에 익숙히 함을 말한다.
曾子以此三者日省其身,有則改之,無則加勉,其自治誠切如此,可謂得為學之本矣。
序,則又以忠信為傳習之本也。
曾子는 이 세 가지로써 날마다 자신을 반성하여 잘못이 있으면 고치고, 없으면 더욱 힘써서 자신을 다스림에 정성스럽고 간절함이 이와 같았으니, 學問하는 근본을 얻었다고 말할 수 있다.
세 가지의 순서는 또 忠信을 傳習의 根本으로 삼아야 한다.
尹氏曰:
「曾子守約,故動必求諸身。」
尹氏가 말하였다.
“曾子는 몸을 지킴이 要約되었다. 그러므로 행동함에 반드시 자신에게서 구하신 것이다.”
謝氏曰:
「諸子之學,皆出於聖人,其後愈遠而愈失其真。
獨曾子之學,專用心於內,故傳之無弊,觀於子思孟子可見矣。
惜乎!其嘉言善行,不盡傳於世也。
其倖存而未泯者,學者其可不盡心乎!」
謝氏가 말하였다.
“여러 弟子들의 학문이 다 聖人에게서 출발하였으나 그 뒤에 멀어질수록 더욱 그 眞傳을 잃었다.
유독 曾子의 학문은 오로지 內面에 마음을 썼으므로 傳受함에 弊端이 없었으니, 子思와 孟子에게서 관찰하면 이것을 알 수 있다.
애석하다! 그 아름다운 말씀과 좋은 행실이 세상에 다 전해지지 못함이여.
그 다행히 남아있어 없어지지 않은 것을 배우는 자가 그의 마음을 다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其可不盡心乎: 其~~乎 어찌 ~~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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