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學而 第一
此為書之首篇,故所記多務本之意,乃入道之門、積德之基、學者之先務也。
凡十六章。
이 篇은 《論語》책의 머리 篇이 된다. 그러므로 기록한 내용에 根本을 힘쓰는 뜻이 많으니, 바로 道에 들어가는 門이요, 德을 쌓는 터전이니, 배우는 사람이 먼저 할 일이다. 모두 16章이다.>
▶三達德: 智仁勇
▶五達道: 仁義禮智信
▣ 第一章
子曰:
「學而時習之,不亦說乎?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서 그것을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
▶亦: 節奏詞. 뜻은 없이 박자를 맞추어 줌
學之為言效也。
學이라고 말하는 것은 본받는 것이다.
人性皆善,而覺有先後,後覺者必效先覺之所為,乃可以明善而復其初也。
사람의 本性은 모두 善하지만, 깨달음에는 먼저 하고 뒤에 함이 있으니, 後覺者는 반드시 先覺者의 배운 바를 본받아야 善을 밝게 알아서 그 本初를 회복할 수 있다.
習,鳥數飛也。學之不已,如鳥數飛也。
習은 새가 자주 나는 것이니, 배우기를 그치지 않음을 마치 새 새끼가 자주 날개짓하는 것과 같다.
說,喜意也。
說은 기뻐하는 뜻이다.
既學而又時時習之,則所學者熟,而中心喜說,其進自不能已矣。
배우고 나서 더욱 때마다 그것을 익힌다면 배운 것이 익숙해져서 中心에 喜說을 느껴 그 진전이 자연히 그만둘 수 없게 된다.
程子曰
「習,重習也。時復思繹,浹洽於中,則說也。」
程子가 말씀하였다.
“習은 거듭함이니, 때로 다시 생각하고 연역(演繹)해서 가슴속에 무젖게 하면 기쁜 것이다.”
又曰:
「學者,將以行之也。時習之,則所學者在我,故說。」
또 말씀하였다.
“배우는 것은 그것을 실천하려고 해서이니, 항상 되풀이하여 익힌다면 배운 것이 내 몸에 있다. 그러므로 기쁜 것이다.”
謝氏曰:
「時習者,無時而不習。坐如屍,坐時習也;立如齊,立時習也。」
謝氏가 말하였다.
“時習이란 때마다 익히지 않음이 없는 것이니, 앉음에 尸童처럼 함은 앉아 있을 때의 거동을 익힘이요, 섬에 齊戒처럼 함은 서 있을 때의 거동을 익힘이다.”>
▶智者는 識其事之當然이고 覺者는悟其理之所以然이다.
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어떤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온다면 즐겁지 아니한가?
朋,同類也。自遠方來,則近者可知。
붕은 同類이니 먼 지방으로부터 왔으니 가까이 있는 자들은 이미 찾아왔음을 알 수 있다.
程子曰:
「以善及人,而信從者眾,故可樂。」
程子가 말씀하였다.
“善을 남에게 미쳐서 믿고 따르는 자가 많으므로 즐거울 수 있다.”
又曰:
「說在心,樂主發散在外。」
또 말씀하였다.
“說이란 마음에 달려 있는 것이고, 樂이란 發散함을 주로 하니 외면에 드러나는 것이다.”>
▶同師爲朋 同志爲宇(鄭玄의 주장)
人不知而不慍,不亦君子乎?」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노한 마음을 품지 않는다면 君子가 아니겠는가?”
慍,含怒意。
慍은 노여움을 품은 뜻이다.
君子,成德之名。
君子는 德을 완성한 이의 명칭이다.
尹氏曰:
「學在己,知不知在人,何慍之有。」
尹氏가 말하였다.
“學問은 자신에게 달려 있고, 알아주고 알아주지 않음은 남에게 달려 있으니, 어찌 노함을 머금을 것이 있겠는가?”
程子曰:
「雖樂於及人,不見是而無悶,乃所謂君子。」
程子가 말씀하였다.
“비록 남에게 파급시켜서 즐거워하나 옳다는 여김을 받지 못하더라도 번민함이 없어야 이른바 君子이다.”』
愚謂及人而樂者順而易,不知而不慍者逆而難,故惟成德者能之。
然德之所以成,亦曰學之正、習之熟、說之深,而不已焉耳。
내가 생각건대,
“남에게 파급시켜서 즐거워함은 順理이어서 쉽거니와, 알아주지 않아도 노한 마음을 품지 않는 것은 逆理이어서 어렵다.
그러므로 오직 德을 이룬 자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러나 德이 이루어지는 방법은 또한 학문이 발라야 하고, 익힘이 익숙하고, 기뻐함이 깊어 그치지 않음에 말미암을 뿐이다.”
程子曰:
「樂由說而後得,非樂不足以語君子。」
程子가 말씀하였다.
“樂은 說을 거친 뒤에야 얻어지니, 樂에 이르지 않은 사람은 君子라고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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