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學集註(소학집주)

8-5-3-63. 외편 - 가언 - 광경신 - 第六十三章

耽古樓主 2024. 1. 14. 10:19

소학집주

明道先生曰
聖賢千言萬語 只是欲人 將已放之心約之 使反復入身來 自能尋向上去 下學而上達也 《二程全書》〈遺書〉
明道先生이 말씀하였다.
聖賢의 천 마디 말씀과 만 마디 말씀은 다만 사람들이 이미 놓아버린 마음을 가져다가 거두어서돌이켜 몸에 들이려 할 뿐이니스스로 능히 찾아 위를 향해 가서 아래로 배우며 위로 통달하게 된다.”

【集說】
陳氏曰
約 猶收也.
下學而上達 下學人事而上達天理也.
陳氏가 말하였다.
와 같다.
아래로 배우며 위로 통달함은 아래로 人事를 배워서 위로 天理를 통달함이다.”

朱子曰
所謂反復入身來 不是將已縱出底 收拾轉來 只是知求則心便在 便是反復入身來.
朱子가 말씀하였다.
所謂反復入身來은 이미 풀어놓아서 나간 것을 거두어 돌아오게 함이 아니요, 다만 구할 줄 알면 마음이 거기에 있으니, 이것이 反復入身來이다.”

又曰
能求放心 則志氣淸明 義理昭著 而可以上達.
또 말씀하였다.
능히 놓아버린 마음을 얻으면, 志氣가 청명해지고 의리가 밝게 드러나서 위로 통달할 수 있다.”

【集成】
朱子曰
求放心 乃爲學根本田地 能如此向上 更做窮理工夫 方見所存之心, 所具之理 不是兩事 隨應自然中節 方是儒者事業
朱子가 말씀하였다.
放心을 구함이 바로 학문을 하는 근본 터전이니, 능히 이처럼 위를 향해 가고, 다시 窮理工夫를 하여야 바야흐로 보존한 마음과 갖춘 이치가 두 가지 일이 아니라, 응함에 따라 자연히 절도에 맞아서 바야흐로 儒者의 일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