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古岸子
楚元置醴- 楚나라 元王이 禮遇하며 단술을 차려주다
前漢楚元王交字游 高祖少弟.
前漢 楚元王인 劉交는 字가 游이니 高祖의 막내동생이다.
好書多材藝. 嘗與魯穆生‧白生‧申公 俱受詩於浮丘伯.
독서를 좋아하고 재주가 많아서 일찍이 魯穆生·白生·申公과 함께 浮丘伯에게서 詩經을 배웠다.
及封楚王 以穆生等 爲中大夫 敬禮申公等.
楚王에 봉해지자 목생 등을 中大夫로 삼고, 申公 등에게 恭敬의 禮를 다하였다.
穆生不嗜酒. 每置酒 常爲穆生設醴.
목생은 술을 즐기지 않았으므로, 酒宴을 베풀 때마다 목생을 위해 단술을 준비하였다.
及元王薨 後至孫戊卽位常設.
원왕이 薨하고 손자 戊가 즉위할 때까지 단술을 항상 준비하였다.
後忘設焉.
뒤에는 준비하기를 잊었다.
穆生退曰
可以逝矣.
醴酒不設 王之意怠.
不去楚人將鉗我於市.
先王之所以禮吾三人者 爲道之存.
今而忽之 是忘道也.
忘道之人 胡可與久處.
목생은 물러가서 말하였다.
“떠나야 하겠구나.
단술을 차리지 않는 것은 왕의 뜻이 게으른 것이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초왕은 저자에서 나에게 刑具를 씌울 터이다.
先王께서 우리 세 사람을 예우한 것은 道를 보존하기 위함이었다.
지금 이것을 소홀히 하니, 도를 잊은 것이다.
도를 잊은 사람과 어찌 오래 있겠는가?”
遂謝病去. 申公‧白生獨留.
하고 병을 핑계하고 돌아가고, 申公‧白生만 머물렀다.
王稍淫暴 二人諫不聽. 胥靡之.
왕은 차츰 음란하고 사나워져서 두 사람이 간해도 듣지 않고, 勞役刑에 처하였다.
▶胥靡: 徒役에 처함
[註解]
▶前漢- <한서> <열전> 6의 기사임. 史記<世家>20에도 있음.
▶穆生- 白生·申公과 함께 모두 魯나라 儒生.
▶浮丘伯- 荀卿의 門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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