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古岸子
魏儲南館- 魏나라 太子가 南館에서 놀았다
魏文帝諱丕 字子桓.
魏나라 文帝의 諱는 丕요 자는 子桓이다.
爲太子時 嘗與元城令吳質書. 其略曰
每念昔日南皮之遊 誠不可忘.
旣妙思六經 逍遙百氏 彈棊間設 終以博奕.
高談娛心 哀箏順耳.
馳騁北場 旅食南館.
浮甘瓜於淸泉 沈朱李於寒水.
皦日旣沒 繼以朗月 同乘並載 以遊後園. 余顧而言 玆樂難常.
太子일 때 일찍이 元城令 吳質에게 글을 보냈다. 그 글의 대략은 이러하다.
“옛날 南皮의 놀이를 생각할 때마다 진실로 잊을 수가 없소.
六經을 깊이 생각하고 나서, 百家書에 소요하였소.
바둑도 간간이 두고, 마침내는 장기를 두었소.
고상한 이야기로 마음을 즐겁게 하였고, 슬픈 음악으로 귀를 달래었소.
북쪽 마당을 달리고, 南館에서 나그네 노릇도 했었소.
참외를 맑은 샘물에 띄우고, 붉은 오얏을 찬 물에 담그기도 했었소.
白日이 떨어지자 밝은 달이 이어주었소. 수레에 같이 타고 먹을 것 마실 것을 함께 싣고 뒷동산에서 놀았소.
나는 뒤돌아보고 말하노니 이런 즐거움은 항상 있을 수가 없는 것이라오.”
▶彈棊: 古代棋类游戏
質字季重 濟陰人.
吳質의 자는 季重이니 濟陰 사람이다.
以文才爲文帝所善.
그의 글재주를 文帝가 좋아하였다.
官至振威將軍.
吳質은 벼슬이 振威將軍에 이르렀다.
[註解]
▶魏文帝- <魏志> <文帝紀>에 傳이있음.
▶南皮- 縣의 이름.
▶六經- 여섯 가지 경서. 곧 <易經>·<書經>·<詩經>·<春秋>·<禮記>·<樂記>.
▶百氏- 百家書. 諸子百家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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