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300-祭遵布被(제준포피)

耽古樓主 2023. 4. 5. 03:35

蒙求(몽구) 祭遵布被(제준포피)

by 古岸子

祭遵布被- 祭遵이 베옷을 입으며 恭儉하였다. 

 

後漢祭遵字弟孫 穎川穎陽人.
後漢祭遵弟孫이니 穎川穎陽人이다.

 

少好經書 家富給而恭儉.

어려서 經書를 좋아하고 집이 富裕했으나 공손하고 검소했다.

富給: 富裕丰足

 

從光武平河北. 拜征虜將軍.

光武帝를 좇아 河北을 평정하고 征虜將軍에 임명되었다.

 

遵爲人廉約小心.

제준은 사람됨이 청렴하고 절약하며 조심성이 있었다.

 

克己奉公 賞賜盡與士卒 家無私財.

私慾을 이기고 公事를 받들고, 상으로 받은 것을 士卒들에게 모조리 주었으므로 집에는 私財가 없었다.

 

身衣韋袴布被 夫人裳不加緣. 帝以是重焉.

몸에는 가죽 바지에 베옷을 입고, 부인은 치마에 선을 두르지 않으니 황제는 이때문에 소중하게 여겼다.

 

及卒愍悼尤甚 車駕素服臨之 喪禮成 親祠以大牢.

그가 졸하자 황제는 매우 가엾게 여기고 슬퍼하며, 수레를 타고 素服을 입고 친히 가서, 초상의 예를 마친 뒤 친히 大牢로 제사지냈다.

 

旣葬 車駕復臨其墳 存見夫人室家.

장사를 지내고 나서 수레를 타고 다시 그의 무덤에 가보고 부인의 집을 찾아가서 위문하였다.

存見:探望慰问

 

其後會朝 帝每嘆曰

安得憂國奉公如祭征虜乎.

그 후에 조회할 때 황제는 늘 탄식하였다.

어디서 祭征虜와 같이 憂國奉公하는 사람을 얻을까?”

 

其見思如此.

그를 생각함이 이와 같았다.

 

[註解]
後漢- 後漢書<列傳> 10의 기사임.
大牢- · · 돼지의 세 가지 祭需를 갖춘 제사.